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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바

한글건달바
한자乾達婆
산스크리트어gandharva
팔리어gandhabba
유형용어
키워드제석천, 지국천, 건달
① 불법을 수호하는 여러 부류의 신중(神衆) 가운데 하나로 음악을 담당하는 천신(天神) ② 죽음 이후 다음 생을 받기 전까지의 식신(識身)을 가리키는 말
① 인도 바라문교에서 신주(神酒)인 소마의 수호자, 천지(天地)에 빛을 주는 신, 음악을 연주하는 신, 처녀의 보호자 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숭배되었던 신이다. 역시 바라문교의 신이었던 긴나라(緊那羅)와 함께 불교에 수용되어 음악을 담당하고 불법을 수호하는 천신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건달바(健闥婆), 건달박(健達縛), 언달바(彦達婆), 건답바(乾沓婆), 건답화(乾沓和) 등이라고도 음역하며, 의역어는 식향(食香), 심향행(尋香行), 향음(香陰), 향신(香神), 심향주(尋香主) 등이다.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향기만을 먹고 사는 것으로 전해진다. 불교 경전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여, 여러 하늘을 위해 음악을 연주하기도 하고, 부처님이 설법할 때 음악을 연주하며 부처님을 찬탄하기도 하며, 동쪽의 지국천(持國天)의 권속으로 동방을 수호하는 신의 역할을 하기도 하며, 관음보살의 삼십삼응화신(三十三應化身) 중 하나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 역할만큼 그 부류도 다양하여 『법화경』 「서품(序品)」에서는 악건달바왕(樂乾闥婆王), 악음건달바왕(樂音乾闥婆王), 미건달바왕(美乾闥婆王), 미음건달바왕(美音乾闥婆王)의 네 건달바왕이 있다고 하였고, 『화엄경』 권1 「세주묘엄품(世主妙嚴品)」에서는 지국건달바왕(持國乾闥婆王), 수광건달바왕(樹光乾闥婆王) 등의 한량없는 건달바왕이 있다고 하였다. 서역(西域) 지방의 풍속에서는 왕후를 섬기지도 않고 생업을 영위하지도 않으며, 오로지 음식의 향기만을 찾아 그 집 문 앞에 가서 기예를 보여 주고는 음식을 구하는 광대를 건달바라고 불렀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동안 광대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가 악사나 광대를 천시했던 우리나라의 풍습에 의해 그저 하는 일 없이 먹고 노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바뀌었다. 보통 건달이라고 부르는데, 이 말은 불교 용어인 건달바에서 유래한 것이다. ② 사람이 죽고 나서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의 중간적 존재를 중유(中有)라고 하는데, 이 존재는 향기만 먹고 살기 때문에 이를 일컬어 건달바라고 한다. 이 이름은 인도 바라문교에서 건달바가 항상 신혼부부의 방을 엿본다는 신화에서 유래한 것이기도 하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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