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개적현본 |
|---|---|
| 한자 | 開迹顯本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적불, 본불, 적문, 본문, 여래수량품 |
자취[迹]를 열어서 근본[本]을 나타낸다는 뜻으로, 『법화경』 후반부의 주요 교설
자취[迹]를 열어서 근본[本]을 드러내 보인다는 뜻으로, 『법화경(法華經)』 후반부, 그중에서도 특히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의 대의(大意)를 나타내는 말이다.
본적(本迹)에서 본(本)은 실체이고 적(迹)은 그 자취인데, 여기서는 근본의 부처[本佛]와 자취의 부처[迹佛]를 뜻한다. ‘자취의 부처’란 가야성에서 탄생하여 출가하고 수행하고 성도하고 교화하고 열반에 드시는 모습을 보여 주신 석존과 같은 분이고, ‘근본의 부처’는 「여래수량품」에 설한 바와 같이 헤아릴 수 없이 오래전에 이미 성불하였으며[久遠成佛] 지금도 열반에 들지 않고 항상 법을 설하고 계시는 근본 자리[本地]에 계신 부처님을 말한다.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는 『법화경』 28품을 둘로 나누어, 앞의 14품은 적불(迹佛)의 교화를 보인 교설이므로 적문(迹門), 후반 14품은 구원성불(久遠成佛)의 본지(本地)에 계신 부처를 드러내 보이므로 본문(本門)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개적현본’이란 적문의 교설을 열어서 마친 후에 본문을 드러내는 것이며, 또한 성불한 지 오래지 않은 적불의 교설을 통하여[開迹] 성불한 지 오래고 먼 본불(本佛)의 진실한 모습을 드러내 보이는 것[顯本]을 말한다.
결국 적불의 교화는 본불이라는 진실[實]을 보이기 위한 방편[權]이며, 본불이라는 참모습은 적불의 교화 방편을 통해서만 드러날 수 있으므로, 본불과 적불은 서로 둘이 아니다[本迹不二]. 「여래수량품」에서 “내가 성불한 지는 이와 같이 오래고 멀지만,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해서 불도(佛道)에 들게 하려고 이렇게 말하였느니라.”라고 하였다(T9, 42c8‒9). 이에 대해 『법화현의(法華玄義)』 권9하에서는 “만약 불도에 들어가면 자취의 교화[垂迹]에서 곧 본지(本地)를 얻는다.”라고 하였으니(T33, 798c10‒17), 근본과 자취가 서로 다르지 않음(相卽)을 보여 주는 해석이다.
· 집필자 : 오지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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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여래의 비밀한 신통력을 자세히 들으라. 일체 세간의 하늘과 인간 그리고 아수라들은 모두 석가모니불은 석씨 왕성을 나와 가야성 가까운 도량에 앉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선남자들아, 내가 성불한 지는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만억 나유타 겁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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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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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현의(妙法蓮華經玄義)고서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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