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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의법

가사를 착의하시는 스님들_화엄사 가사 공승재(2017)
가사를 착용하는 순서는 크게 ‘예경과 준비 → 가사를 어깨에 올리기 → 가사를 펼치기 → 소매·고리 정리하기 → 마무리하기’로 나눌 수 있다. 1. 예경과 준비 가사를 가사걸이에서 내리고 반배(半拜) 후 정대게(正大偈)로 마음가짐을 정돈하는 단계이다. (1) 가사걸이 앞에서 합장 반배한 다음 왼발을 일 보 내디디며 왼손으로 가사를 당긴다. (2) 오른손으로 팔 위쪽 단을 잡은 후 2분의 1을 접고 다시 2분의 1을 접는다. (3) 가사를 양손으로 받쳐 들고 몇 발짝 뒤로 물러나 두 손으로 가사를 정대하고 정대게를 구송한다.
2. 어깨에 올리기 앞에서 반·재반으로 접은 가사를 왼쪽 어깨에 얹는 단계이다. (1) 가사를 잡은 채, 오른손을 왼쪽 어깨 위로 올린다. (2) 무명지와 장지 그리고 검지 순으로 가사를 잡아준다. (3) 왼손을 어깨높이보다 높게 들었다가 어깨에 걸친다. 이후 가사의 바깥 모서리를 왼손바닥 위에 올린 후 접힌 부분을 손가락으로 잡는다.
3. 펼치기 목 뒤로 손을 돌려 단(段)을 잡고, 봉합선·바깥 모서리를 맞대어 가사를 크게 펼쳐 흘러내리지 않도록 정렬하는 단계이다. (1) 왼손을 목뒤로 돌리고 오른손으로 왼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있는 단을 잡는다. 이때 손이 머리 위 로 지나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2) 양손을 동시에 앞으로 돌린다. 이때 무명지의 단은 놓지 않는다. (3) 가사의 양 끝 봉합선 부분을 맞대어 오른손으로 모아 잡고 왼손 무명지의 단을 펴면서 양손으로 펼쳐 든다. (4) 가사를 밖으로 처지게 해서 2분의 1을 접고 왼손으로 접은 부분과 가사의 양 끝을 옮겨 잡는다.
4. 소매·고리 정리 오른쪽 장삼 소매를 정돈해 팔을 빼고, 가사 고리를 걸어 다림질 선(주름)을 따라 접기·재접기 작업을 하는 단계이다. (1) 오른쪽을 가볍게 당긴 다음 오른쪽 장삼 소매를 추슬러 팔을 뺀다. (2) 오른팔을 뺀 다음 왼손으로 모서리 부분을 잡는다. (3) 오른손으로 가사의 윗부분을 잡고 왼손으로 모서리 부분을 잡으며 다림질 선을 잡는다. (4) 오른손으로 고리를 건다. (5) 왼손에 잡고 있던 모서리 부분을 오른손으로 옮겨 잡으며 다림질 선을 잡는다. (6) 접힌 선을 따라서 밖을 향하여 접는다. (7) 오른손으로 가사의 윗부분을 잡는다. (8) 오른손에 잡고 있던 모서리를 왼손으로 옮겨 잡으며 다림질 선을 잡는다. (9) 왼쪽 가슴 부분의 가사 자락을 겨드랑이 아래로 정리한다.
5. 마무리 차수(叉手) 앞섶 길이를 맞추고 두 손을 차수(叉手) 자세로 겹쳐 명치 앞에 모아 예를 완결하는 단계이다. (1) 왼손에 잡고 있는 가사를 오른손으로 모아 잡고 왼손을 펴면서 양손을 가사 안으로 넣는다. (2) 가사 앞섶의 길이를 맞추고 차수(叉手)[1]차수(叉手)는 ‘두 손을 교차해 포개 잡는다’는 뜻이다. 동아시아 불교에서 합장(合掌)과 더불어 가장 널리 쓰이는 기본 손 자세로, 선방 경행(經行)·예불 대기·가사 착의 마무리 등 ‘손을 쓰지 않을 때’ 공손함을 드러내기 위해 행한다. 한다. 가사를 수(受)하고 차수할 때는 손이 명치쯤 오게 한다. 왼손바닥이 가슴에 닿게 하고 오른손으로 왼손 등을 덮는다. 이때 팔짱을 끼지 않도록 주의한다.
· 집필자 : 수행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차수(叉手)는 ‘두 손을 교차해 포개 잡는다’는 뜻이다. 동아시아 불교에서 합장(合掌)과 더불어 가장 널리 쓰이는 기본 손 자세로, 선방 경행(經行)·예불 대기·가사 착의 마무리 등 ‘손을 쓰지 않을 때’ 공손함을 드러내기 위해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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