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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곡당일타대종사탑비

〈동곡당 일타 대종사 탑비〉는 〈동곡당 일타 대종사 사리탑(東谷堂日陀大宗師舍利塔)〉과 함께 은해사 승탑원 중앙에 건립되어 있다. 동곡 일타 스님의 사리탑과 탑비는 별도의 석단(石壇) 위에 있으며, 비석은 개석(蓋石), 비신(碑身), 대석(臺石)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비석은 4면의 너비가 거의 동일한 사면비(四面碑)로 2013년에 건립되었다. 〈동곡당 일타 대종사 탑비〉의 개석은 목조가옥을 단순화시킨 모습으로, 앞면에 연꽃을 장식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어 지붕이 들려있는 형태이다. 개석의 가장 위에 연봉(蓮峯)과 앙련(仰蓮)을 조각했으며, 하단에는 구름을 조각했다. 대석은 위쪽에 복련(覆蓮), 4면에 당초(唐草)를 조각했다. 비신은 4면에 글씨를 새겼으며, 앞면에는 ‘동곡당일타대종사지비(東谷堂日陀大宗師之碑)’, 뒷면에는 혜인(慧印) 스님이 짓고 설정(雪靖) 스님이 쓴 비문이 새겨져 있다. 비신 뒷면 상단에는 큰 글자로 ‘동곡당일타대종사비명(東谷堂日陀大宗師碑銘)’이 횡서(橫書)되어 있으며, 작은 글씨의 비문은 28행(行)이 종서(縱書)되어 있다. 비신의 오른쪽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대중질(大衆秩)’이 새겨져 있다. 조실(祖室)은 포산 혜인(包山慧印) 스님, 회주(會主)는 중화 법타(中和法陀) 스님, 문도 대표(門徒代表)는 포광 혜국(包光慧國) 스님, 관장(官長)은 포봉 돈명(包峰頓明) 스님 등 법명과 비석을 제작한 운상현대고미술조각연구소(雲上現代古美術彫刻硏究所) 여산(如山) 임용빈(任龍彬), 글씨를 새긴 각자(刻字) 나익환(羅翼煥) 등의 직함이 새겨져 있다. 비신의 왼쪽에는 ‘동곡당일타대종사문도질(東谷堂日陀大宗師門徒秩)’이 새겨져 있다. 동곡 일타(東谷日陀, 1929~1999) 스님은 14세에 출가해, 1949년 통도사 불교전문강원 대교과를 졸업하고 비구계와 보살계를 수지했다. 1954년 하안거 해제 후 7일간 3000배 기도를 하고 연지연향(燃指燃香) 발원을 했으며, 화엄사, 해인사, 극락암, 불국사, 지족암, 칠불암 등 선원에서 수행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교육위원, 법규위원, 감찰위원, 역경위원, 우리말 팔만대장경 편찬위원, 해인총림 율원장, 해인사 주지 등의 소임을 보았다. 또한 단일계단 전계대화상, 조계종 원로의원, 해인총림 수좌, 율주, 조계종 전계대화상, 은해사 조실로 스님과 불자들을 인도했다. 1999년 11월 29일(음력 10월 22일) 미국 하와이 와불산 금강굴에서 세수 71세, 법랍 58세로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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