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곡당 일타대종사 사리탑〉은 은해사 승탑원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동곡 일타(東谷日陀, 1929~1999) 스님은 법명은 일타(日陀), 법호는 동곡(東谷), 삼여자(三餘子), 퇴설(堆雪)이다. 1929년 9월 2일(음력 8월 1일) 충남 공주에서 아버지 김봉수와 어머니 김상남의 차남으로 출생해, 14세인 1942년에 불문(佛門)에 귀의하여 1943년 양산 통도사에서 고경(古鏡)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고,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였다. 1945년 통도사립중학교, 1949년 통도사 불교전문강원 대교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동산(東山) 스님을 계사로 보살계를 수지하였다. 이후 응석사, 범어사, 성주사 선원에서 금오, 동산, 성철 스님 회상에서 안거를 성만했다.
1954년 하안거 해제 후 7일간 3000배 기도를 하고 연지연향(燃指燃香) 발원을 했다. 1955년 태백산 도솔암에서 결사 정진한 것을 비롯해 화엄사, 해인사, 극락암, 불국사, 지족암, 칠불암 등 제방 선원에서 수행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교육위원, 법규위원, 감찰위원, 역경위원, 우리말 팔만대장경 편찬위원, 해인총림 율원장, 해인사 주지 등의 소임을 보았다. 또한, 단일계단 전계대화상, 조계종 원로의원, 해인총림 수좌, 율주, 조계종 전계대화상, 은해사 조실로 스님과 불자들을 인도했다. 1999년 11월 29일(음력 10월 22일) 미국 하와이 와불산 금강굴에서 세수 71세, 법랍 58세로 입적했다.
〈동곡당 일타 대종사 사리탑〉은 2012년에 건립되었으며, 고려시대 지광 국사(智光國師) 해린(海麟, 984~1070)의 승탑인 〈원주 법천사지 지광 국사탑(原州法泉寺址智光國師塔)〉을 모방해 제작했다. 사리탑의 앞쪽 기단부에 ‘동곡당일타대종사사리탑(東谷堂日陀大宗師舍利塔)’이라고 새겨져 있다. 탑의 왼쪽에는 2013년에 건립한 〈동곡당 일타 대종사 탑비(東谷堂日陀大宗師塔碑)〉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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