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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몽요로

변영세(卞榮世)가 집필한 『각몽요로(覺夢要路)』는 일종의 불교 수신서(修身書)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서언과 본문, 도문(圖文) 및 그에 대한 해설로 이루어져 있다. 본문은 몽로(夢路)를 설명하는 순류문(順流門)과 각로(覺路)를 설명하는 반류문(反流門)으로 나뉜다. 순류문은 다시 서언(緖言), 정명(正明), 결권(結勸)으로 나뉘고, 반류문은 서언, 정명, 회향으로 나누어 설명된다. 도문은 각(覺)를 중심에 두고 ‘만(卍)’ 자를 표현하였다. 즉, 몽로는 미혹되어 윤회에 순류함을 비유하였고, 각로는 깨달아 윤회에 반류하여 원각(圓覺)의 경지에 이르는 길을 나타내었다. 본문에는 한글로 구결을 달아놓았고, 도교의 어휘도 사용되었다. 책의 말미에 있는 간행기록에 의하면, 성산(星山) 이헌우(李憲宇)의 사본(寫本)을 저본으로 하여 1918년(세존응화 2954년)에 팔공산 은해사 염화실에서 필사를 완료하였고, 이후 1924년(갑자년)에 경상북도 달성군 현풍읍 불교포교실에서 간행하였다. 이와 같은 수신서는 일반인에게 불교의 수행관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저술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현재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각 기관에서 원문 이미지와 해제를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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