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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해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복장유물

현재 은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중수기〉 1점과 『묘법연화경요해』(권1) 1책, 〈일체여래전신사리보협진언사도합륜다라니〉 1점 등은 은해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좌상에서 발견된 복장유물이다. ‘옹정칠년기유윤칠월일중수도금필공봉안(雍正七年己酉七月日重修塗金畢功奉安)’으로 시작하는 〈중수기〉는 1729년(영조 5) 불상을 중수·개금하고, 당시 불사의 참여자와 암자의 대중들을 기록한 일종의 발원문이다. 내용에 따르면, 당시 주지[時和尙] 가찬(佳贊) 스님이 불사를 주도하였고, 〈염불환향곡(念佛還鄕曲)〉을 지은 기성 쾌선(箕城快善, 1693~1764) 스님이 불사의 증명(證明)을 맡았다. 화원(畫員)은 관오(寬悟), 관영(寬英) 스님 등 4인이었는데, 관영 스님은 1755년(영조 31) 은해사의 〈삼장보살도〉 조성 당시 화원으로 참여하였다. 그 밖에 승속 약 2백 인의 이름을 빼곡히 기록하였다. 송나라 승려 계환(戒環)의 해(解)를 붙여 간행한 『묘법연화경요해(妙法華經要解)』 권1은 서두에 〈석가오존도〉·〈보탑출현도〉 등 모두 7매의 변상도(變相圖)가 삽입되어 있다. 책의 말미에 묵서(墨書)로 ‘가정십년 신묘 유월일 경상도 영천군 공산본사 중각(嘉靖十年辛卯六月日慶尙道永川郡公山本寺重刻)’의 간기가 기록되어 있다. 뒷표지 내면에는 ‘발원경시주성은비구 진손시주왕생보체(發願經施主性訔比丘眞孫施主往生保體)’ 및 ‘숭정오년 임신 십일월일(崇禎五年壬申十一月日)’의 책의 묵서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이 책은 1531년(가정 10) 영천군 공산본사(지금의 은해사)에서 목판으로 판각되어 간행되었으며, 1632년(숭정 5) 묵서기를 가진 후쇄(後刷) 인출본 자료이다. 한편, 작성 연대를 알 수 없는 〈일체여래전신사리보협진언사도합륜다라니〉에는 묵서로 ‘경지보시시주영주비구(經紙布施施主靈珠比丘)’라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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