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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회예참의식 소개

『현행서방경』에 의거한 아미타본심미묘진언 수행 의례집
『현행법회예참의식(現行法會禮懺儀式)』 ⓒ불교학술원
문헌 제목 풀이
『현행법회예참의식』은 『현행서방경』에 근거한 수행 의례집이다. 『현행서방경』은 고려 원참(元旵)의 찬술로 정토왕생을 발원하는 수행의식집인데, 서방정토에 현행하기를 발원하므로 '현행서방회' 혹은 '현행회'를 수행한다고 말한다. 『현행법회예참의식』의 '현행법회'는 『현행서방경』 또는 '현행회'를 의미하고, 예참 의식이란 이 법회에서 아미타본심미묘진언(阿彌陁本心微妙眞言)을 지니고 염송하기 위한 불교 의식의 절차를 말한다.
문헌 맛보기
지금 여기 해동 조선국 모처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사문 아무개는 삼가 서원이 같은 비구와 사미 아무아무 등을 모아서 각각 지극한 정성을 다하여 다 함께 서원을 내어 현행의 법회을 열고 비밀한 가타를 외우면서 참회하여 업연을 영원히 여의고, 염송으로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삼가 남기신 가르침의 예참 의식을 의거하여 서방세계 삼보와 성현을 소청하오니, 큰 사랑과 크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큰 지혜와 큰 서원으로 잠시 진계를 떠나시어 향기로운 이 자리에 강림하시옵기를 엎드려 바랍니다.
저자
석실 명안石室明眼(1646~1710)
석실 명안(石室明眼, 1646~1710) 속성은 장(張), 자는 백우, 다른 호는 설암(雪巖)이다. 진주 출신으로 12세에 지리산 덕산사(德山寺) 성각(性覺)에게 출가하였고, 그 뒤 무영(無影)에게 선(禪)을, 백암(柏庵)에게 화엄(華嚴)을 배웠다. 선법을 수행하고 홍법(弘法)을 하면서 화엄사를 경영하는 일까지 맡았다. 화엄원교(華嚴圓敎)를 가장 우위에 두는 교판(敎判)을 하였으며, 만년에는 화엄사 뒷산에 있던 작은 암자 연곡사 소요당(逍遙堂)에 머물면서 오직 염불왕생문에 귀의하여 서방도량(西方道場)을 결성하였다. 법을 이은 제자가 많았고, 그중 청윤(淸胤)과 태휘(太暉)가 고족(高足)이다.
구성과 내용
『현행서방경(現行西方經)』과 합철되어 전한다. 『현행서방경』은 고려 충렬왕대의 원참(元旵)이 찬술한 것으로 서방정토 왕생을 위한 진언법의 밀교적 정토신앙을 설하였다. 서두에 저자의 서문과 직지사 제산(霽山)의 『현행서방경』에 대한 공덕과 영험담이 필사되어 있다. 명안은 지리산 칠불암에 머무르면서 이 책을 보고 현행 법회를 수련하다가 표찰(標札) 41개 중 ‘불(佛)’ 자를 얻어 서원을 세운 뒤 개판하였다.
의식 절차
『현행법회예참의식』에 나타난 의식의 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서방의 삼보님을 청함 ② 팔관재계를 수계함 ③ 예불 참회를 함 ④ 참회하는 게송 ⑤ 연비(燃臂)와 진언을 염송 ⑥ 진언을 지송하는 방편을 설함 ⑦ 정토에 나기를 발원 ⑧ 진언의 공덕을 축원 ⑨ 영가를 위한 시식(施食)과 착어(着語)
의식 내용
내용을 살펴 보면, 먼저 서방삼보를 법회 도량에 초청하는 계청서방삼보(啓請西方三寶), 옹호게(擁護偈)ㆍ개계(開啓) 및 여러 진언을 수록하였다. 이어 팔관재계를 받는 「수팔관재계(受八關齋戒)」의 의식 절차를 수록하였다. 팔관재계는 살생ㆍ도둑질ㆍ사음(邪淫)ㆍ거짓말ㆍ음주 등을 하지 말고, 높고 큰 자리, 꽃과 장식, 가무 오락을 금하라는 내용이다. 이어서 불보살에게 예불ㆍ예참하는 절차와 밀교의 송주법(誦呪法)을 서술하고, 정토에 나기를 발원한다. 뭍과 물의 영혼을 위한 수륙중생송주(水陸衆生誦呪), 국왕을 위한 국왕송주(國王誦呪), 조상과 스승 등을 위한 칠세부모다생사장송주(七世父母多生師長誦呪), 극락에 오르지 못한 구품 중생을 위한 동회미등구품자송주(同會未登九品者誦呪) 순이다. 마지막으로 축원문을 소개하고 시식착어(施食著語)를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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