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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금강문 준공문

금강문(金剛門)은 일주문에서 90m정도 울창한 숲길을 오르면 마주하게 되는 수덕사의 네 번째 문이다. 금강문이 세워진 곳은 본래 1962년 벽초(碧超鏡禪, 1899~1986) 스님이 일주문을 세웠던 자리이다. 1998년 법장(仁谷法長, 1941~2005) 스님이 중창불사를 일으켜 사하촌을 정비하면서 일주문을 현재 위치로 옮겨 짓고 2000년에 일주문이 있던 자리에 지금의 금강문을 새로 세웠다. 2002년 발간된 『수덕사 중수기』에 금강문의 기둥을 세우며 쓴 상량문[金剛門上梁文]과 신축 공사를 마치고 쓴 「금강문 준공문(金剛門竣工文)」이 수록되어 있다. 「금강문 준공문」은 송원 설정(松原雪靖, 1944~ ) 스님이 쓴 글이다. 이 글에는 불교에서 말하는 3문(공문, 무상문, 무원문)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를 법장 스님의 중창 불사로 완성된 3문(일주문, 금강문, 사천왕문)에 비유하여 수덕사의 불법 진작이 무궁할 것임을 역설하였다. 마지막으로 3문을 출입하는 대중들에 대한 기원과 축송, 그리고 참여한 인원들의 명단을 아울러 기록하였다.
원문
修德寺金剛門竣工文 森羅萬象이 眞法界요 一切萬法이 不二門이라. 佛法門中에 三門이 있으니 첫째 空門이요 둘째 無相門이며 셋째 無願門이다. 一切妄想을 般若智로 頓斷하야 前後際가 끊어져 蕩然空寂하니 이것이 第一空門이요 六賊을 돌려 六波羅蜜이 되고 六識 돌려 六神通이 되어서 彼我之相과 四相이 떨어져 一念不生하니 이것이 第二無相門이요 一切無時人이 超脫一切境하야 任運騰騰하고 逍遙自在하며 隨緣放光하고 度脫衆生하니 이것이 第三無願解脫門이라 車嶺山脈이 重重南來하여 萬丈靈峰이 雄立하니 是名德崇山이라 修德寺는 百濟時代 智明法師가 創建 이후 靈山祗林의 聖旨가 서리고 百丈 叢林의 瑞氣가 머무르는 곳 鏡虛 滿空 兩大禪師의 禪風이 振作되어 淸風納子가 雲集하는 安心立命의 修行道場이라 先師의 遺風은 綿綿不絶 하여 叢林의 方丈이신 圓潭眞性禪師의 法席이 盛況을 이루는 가운데 住持 法長和尙의 願力으로 重創佛事를 마무리하여 四天王門 金剛門 一柱門 三門을 建立回向하니 德崇山色은 燦然無比하고 三寶光明은 蓋天蓋地하며 天龍八部의 護寺保法이 萬世無窮하리라. 三門으로 出入하는 者 三毒이 永斷되어 無生法忍을 成就하고 三德이 具足하여 普利群生하며 三寶를 護持하여 永遠不滅케 하리라 金剛不壞不二門 處處空身亦非來 也是無空闊然處 湛當如是觸鼻來 佛紀 二千五百四十五年 (辛巳) 陰 十月 二十日 松原 雪靖 記 德崇叢林 修德寺 方丈 圓潭 眞性 維那 法城 愚松 住持 仁谷 法長 禪德 法賢 性浩 法眼 學長 法龍 閑主 仁行 講師 暎都 總務 只耘 企劃 普靜 敎務 秀岩 財務 正默 社會 興法 布敎 頂菴 爐殿 曉惺 院主 曉精 見性庵 禪院長 性圓 都監 慈忍 財務 眞性 書記 東柱 善修庵 庵主 世昌 極樂庵 庵主 鎭宇 歡喜臺 庵主 月松 施主 김순자(法醫王) 한봉석(心印) 오세종(瑞印) 이은선(甘露心) 彫刻 心印 畵工 瑞印 甘露心 時會 大衆一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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