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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무이당 상량문

무이당(無二堂)은 대웅전(大雄殿) 영역 하단(下段) 조인정사(祖印精舍)와 무이당, 범종각(梵鍾閣)과 법고각(法鼓閣)으로 형성된 공간의 서쪽 끝, 범종각 뒤 편에 위치한 건물이다. 지금 종무소로 사용하는 조인정사 건물과는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 본래 2000년에 새로 짓고 무이당이라는 이름을 붙인 건물이지만 지금 건물 전면에는 〈조인정사(祖印精舍)〉 편액과 〈조인선원(祖印禪院)〉 편액이 걸려있고, 현재 수덕사 조인선원의 선방(禪房)으로 사용하고 있다. 〈조인정사〉 편액 글씨는 서예가 성재 김태석(惺齋金台錫, 1875~1953)이 쓴 것이다. 현재 무이당이 신축되던 때의 상량문이 『수덕사 중수기』(2002)에 수록되어 있다. 상량문의 내용은 조선 후기 한국 불교의 선풍을 진작한 경허 선사와 만공 선사를 찬탄하고, ‘무이당’의 이름은 ‘선교불이(禪敎不二)’에서 비롯된 것이며 선사들의 선맥을 계승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무이당 건립에 참여한 인원의 명단과 원담 스님의 상량송으로 글을 마무리하였다.
원문
無二堂上梁文 대저 佛法이 德崇山에 到來한지 1400여년의 성상을 면면히 지켜오는 가운데 이조 500년의 崇儒排佛政策 속에 꺼져가는 微燈의 횃불을 높이 들어 火中生蓮처럼 禪風을 振作하신 鏡虛禪師와 倭色佛敎를 퇴치하신 滿空禪師의 思想은 곧 民族精氣를 바로 세우는데 크게 공헌하였음은 곧 禪理에서 비롯된 바라 하겠다. 금번의 無二堂 創建은 兩大禪師의 凡聖一如요 禪敎不二 思想을 고취하여 古佛祖師의 禪脈을 계승코자하는 方丈 圓潭禪師의 깊은 뜻을 받들어 示會合院大衆의 發願이라 할 것이니 此堂이 곧 靈山會上이 아니면 小林窟이 아니겠는가? 本來 宇宙의 本體가 無形無蹟하고 色空이 相應하여 禪敎가 不二하니 生死가 自在하고 造化가 無窮하여 廣度衆生할지어다. 天地가 相合하여 天氣地秘한 이 터에 앞으로 雲水納子가 雲集 速成 正覺하여 祖道家風을 선양할 것이요, 無上福田으로 無盡衆生의 大願을 成就할 것이며 三世萬人이 離苦得樂할 것이니 靈山會上과 小林家風을 말없는 가운데 다시 振作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無二堂이라 命名하여 發願하면서 上梁記에 終하노라. 佛紀2543(己卯)年 陰 十月 二十日 午時 證明 方丈 圓潭禪師 西堂 應潭 首座 雪靖 維那 愚松 禪德 性浩, 法賢, 法眼 法光 立繩 法龍 講主 巨芙 住持 法長 圓潭禪師上梁頌 一口讚嘆佛祖堂 讚嘆虛空則不滅 昨夜三更夢中亂 金烏動靜無二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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