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당(白蓮堂)은 스님들의 수양처인 요사채로 대웅전이 위치한 경내 중심 공간에 자리한 건물이다. 1926년 만공(滿空月面, 1871~1946) 스님이 건립하였다. 1993년 건물을 ‘ㄷ’자 형태로 증개축하고, 앞마당도 확장하였다. 인곡 법장(仁谷法長, 1941~2005)이 주지에 취임하고 수립한 '덕숭총림 성역화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백련당도 개축되었다.
이 때 백련당을 건립하면서 쓴 상량문이 『수덕사 중수기』(2002)에 수록되어 있다. 상량문의 내용은 백련당을 처음 건립한 만공 선사의 공덕을 기리고 세월이 흘러 퇴색한 건물을 원담 선사와 법장 스님의 원력으로 재건하였음을 밝혔다. 그리고 백련당이 영산회와 같은 환희 경사가 되기를 기원하였다. 끝으로 상량송 한 구절을 지어 글을 마무리하였다.
원문
白蓮堂再上梁文
大韓民國 忠南 禮山 德山面 斜川里 20 德崇叢林 修德寺 白蓮堂은 去今60年前 此山 中興祖이신 滿空老大和尙이 建立하여 修德寺 精進大衆에게 休息處를 제공해 주었던 곳이다. 然이나 年久歲深하여 倒壤直前에 이르러 方丈 圓潭 和尙의 證明下에 住持 法長 和尙의 願力으로 不得이 再建을 하게 되었다. 宇宙의 眞體 無形 無蹟 無明 無暗하여 空色이 相應하고 造化無窮하여 萬像森羅에 妙則自在하고 諸佛慈光이 普現 一切衆生함이로다. 老夏初秋佳節에 建向連堂하니 德崇蒼空에 寶蓋莊嚴이로다. 天氣가 降臨하고 地理가 相合하니 三世萬人의 無上福田이 되고 人人이 開悟自性하는 佛國聖境이로다. 누가 알냐 天藏地秘한 이 터에 建立한 白蓮堂은 萬代를 지나도록 靈氣不滅하고 八部金剛이 威度邪魔하여 擁護正法함이로다. 此上梁之後에 淸風衲子가 雲集道場하여 速成正覺하고 廣度衆生으로 靈上會上과 小林家風의 佛運이 여기 德崇山에서 大興되기를 時會大衆은 同誠發願하노니 十方法界諸佛菩薩의 妙法眞光 洞徹十方할것이니 大歡喜之慶事가 어찌 아니시리요.
雲開靑天同看日月
萬山老夏百草結實
世尊應化 2537年 西紀 1993년 癸酉 八月 初一日 巳時 立柱上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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