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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안락도

아미타 신앙과 관련된 가르침 중 중요한 주제를 선정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정토학 개론서
20세기 전후 중국 금릉각경처 간행 『유심안락도』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문헌 제목 풀이
‘유심’은 마음을 두어 노니는 것을 나타내고, ‘안락도’는 ‘유심’의 대상을 가리키는 말로 안락의 도라는 뜻이다. 안락은 서방정토의 다른 이름 중 하나로 극락(極樂)・안양(安養) 등이라고도 부른다.
문헌 맛보기
진귀한 향기와 법의 맛으로 몸과 마음을 기르니 누군들 아침에 굶주리고 밤에 목마른 고통을 받겠는가! 보옥(寶玉)으로 이루어진 나무가 가득한 숲에서 아름다운 바람이 불어와 따뜻하고 시원하며 항상 적절하니 애초에 겨울에 추위에 떨고 여름에 더위에 찌드는 괴로움을 겪지 않는다. 온갖 선인이 함께 모여 때맞추어 여덟 가지 공덕을 갖춘 물이 가득 차 있는 연지(蓮池, 연꽃이 피어있는 연못)에서 몸을 씻으니 이로 말미암아 예토에서 가장 싫어할 만한 일인 머리가 희어지고 얼굴에 주름이 지며 늙어가는 고통과 길이 이별하고 뛰어난 벗과 서로 좇으면서 멀리 시방의 불토(佛土)를 두루 돌아다니며 이에 위무하기 어려운 근심을 멀리 떨쳐 버린다. 하물며 다시 법의 음향을 듣고 무상(無相)에 들어가고 부처님의 광명을 보고 무생(無生)을 깨닫는 것은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무생을 깨닫기 때문에 태어나지 않음이 없고 무형(無形, 無相)에 들어가기 때문에 형(形)을 짓지 못할 것이 없다. 지극한 청정함과 지극한 즐거움은 마음과 생각으로 헤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끝이 없고 한도도 없으니 어찌 언설로 다할 수 있겠는가.
구성과 내용
『유심안락도』는 극락정토(안락)와 관련된 중심 주제를 설정하고 그와 관련된 논의를 자세하게 설명한 글이다. 모두 일곱 가지 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문에서는 본래 한 마음에는 정토나 예토가 없지만, 한 마음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중근기와 하근기의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정토교를 설하였음을 밝혔다. 두 번째 문에서는 극락정토가 있는 곳이 일승·삼승의 기연(機緣)의 차별, 과덕의 청정함과 청정하지 않음에 따라 차별이 있음을 밝혔다. 세 번째 문에서는 정토교의 수행자가 일으키는 의혹의 내용과 그것에 의해 일어나는 근심과 고난을 밝혔다. 네 번째 문에서는 『무량수경』·『관무량수경』·『왕생론』에 의거하여 극락왕생의 인연을 밝혔다. 다섯 번째 문에서는 『관무량수경』과 『무량수경』에 의거하여 극락에 왕생하는 중생의 품수[品數品]를 밝혔다. 여섯 번째 문에서는 극락정토와 도솔정토의 우열, 두 정토 중 더 왕생하기 쉬운 곳에 대한 논의를 소개하였다. 일곱 번째 문에서는 정토교의 가르침과 관련하여 의혹이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아홉 가지 설정하여 그 의문을 해소하는 길을 제시하였다. 본서는 후대의 학자가 정토의 가르침과 관련하여 일곱 가지 중심 주제를 설정하고, 원효의 『무량수경종요』를 주로 참조하여 각 주제에 상응하는 글을 집어넣되, 그 내용이 지나치게 간략한 것은 보충하고 각 주제 중 『무량수경종요』에 언급되지 않은 부분은 『정토론』·『석정토군의론』 등의 여타 정토교 관련 문헌으로 보충하는 방식으로 편찬한 문헌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효의 저술인 『무량수경종요』과 비교하였을 때 사상적으로 큰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무량수경종요』의 증보개편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제1장 가르침이 일어난 이유와 그 가르침의 근본사상과 그 사상이 지향하는 것 제2장 그 국토가 있는 곳을 결정함 제3장 의혹을 일으키는 것과 그것에 의한 근심과 고난 제4장 왕생의 인연 제5장 왕생의 품수 제6장 왕생의 어려움과 쉬움 제7장 방해되는 것을 풀이하여 의문을 제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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