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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아미타경소

아미타 신앙에 대한 원효의 이해를 드러내는 해설서
1920년대 조선불교회에서 필사한 『불설아미타경소』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문헌 제목 풀이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은 구마라집이 402년에 한역한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 1권을 가리키고, ‘소(疏)’는 경전의 어려운 의미를 쉽게 설명해주는 방식의 문헌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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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대성인께서 자취를 보여 주심에 가까움과 멂이 있으며 말씀하신 가르침이 더러는 추켜세우고 더러는 나무라셨다. 그리하여 석가모니 선서께 이르러서는 이 예토에 나투셔서 오탁을 경계하시고 (저 나라로) 왕생하기를 권하셨으며, 아미타여래께서는 그 정토를 주재(主宰)하시면서 세 무리를 이끌어 (극락정토에) 태어나도록 인도하시는 데 이르렀다. 이제 이 경전은 이에 (석가모니와 아미타여래) 두 분의 부처님께서 세간에 출현하신 큰 뜻이며, 네 무리가 도에 들어가는 긴요한 문이니, 정토를 보여 발원하게 하고 묘덕을 찬탄하여 귀의하게 하였다.
구성과 내용
구마라집이 402년에 한역한 『불설아미타경』은 주로 극락세계의 장엄함을 묘사하고, 극에 왕생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효의 『아미타경소』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째는 경의 대의(大意)를 서술하는 부분이고, 둘째는 경의 주제와 목표[宗致]를 풀이하는 부분이고, 셋째는 경문을 따라가면서 해석하는 부분이다. 먼저 원효가 파악한 이 경의 대의는 다음과 같다. 중생은 오염된 업 때문에 윤회하기도 하고 청정한 인연으로 인해 영원한 적멸에 들기도 한다. 깨달은 자의 경지에서 보면 예토(穢土)와 정토(淨土)가 본래 한 마음[一心]이며, 생사와 열반이 둘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깨달음을 얻기 어려우므로 아미타불의 정토를 제시하고 덕을 찬탄하여 귀의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다음으로 원효는, 이 경의 주제는 ‘기세간청정(器世間淸淨)과 중생세간청정(衆生世間淸淨)’이고, 목표는 ‘모든 중생이 위없는 도에서 물러남이 없는 지위[不退轉]를 얻도록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기세간청정은 아미타불의 국토인 극락의 뛰어남이고, 중생세간청정은 극락의 아미타불과 보살의 뛰어남이다. 셋째 경문을 따라가면서 해석하는 부분에서 원효는 이 경을 서분(序分)·정설분(正說分)·유통분(流通分)의 구조로 나누어 설명한다. 특히 정설분의 내용은, 극락의 장엄과 공덕에 대해 2종 청정의 결과를 바로 보이는 것, 2종 청정한 원인을 수행하도록 권유한 것, 사례를 들어 증명하는 것의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아미타 신앙에 대해 현존하는 원효의 저술은 『불설아미타경소』와 『무량수경종요』의 2종인데, 이 『불설아미타경소』에서 원효는 학문적 설명보다는 극락의 장엄함을 보다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재가신도들에게 극락왕생을 권하는 데 있어서는 『불설아미타경소』의 설명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첫 번째, 대의를 서술한다. 두 번째, 경전의 주제와 목표를 분별한다. 세 번째, 본문을 따라 해석한다 첫째, 서분(序分) 둘째, 정설분(正說分) 셋째, 유통분(流通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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