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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경종요

정토삼부경의 하나인 『불설무량수경(佛說無量壽經)』의 핵심 내용을 제시한 문헌으로, 지극한 마음으로 10번 염불하면 정토 왕생이 가능함을 설한다  
간행년 불명의 『무량수경종요』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문헌 제목 풀이
‘무량수경’은 정토 사상을 대표하는 3가지 경전 가운데 하나인 『불설무량수경(佛說無量壽經)』을 가리키고, ‘종요’는 이 『불설무량수경』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다는 뜻이다. 이 문헌에서 부처님의 명호를 소리내어 부르는 칭명염불(稱名念佛)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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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떤 마음을 ‘지극한 마음’이라고 부르며, 어떤 것을 ‘십념의 상속’이라고 부르는가? 구마라집 삼장(什公)이 말하였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광야에서 나쁜 도둑을 만난다. 그 도둑은 창을 휘두르고 칼을 빼어 들고 쫓아와 그를 죽이려고 한다. 그 사람은 재빨리 달아나다가, 건너야 할 큰 강을 하나 만났다. 그 강을 건너지 못하면 목숨을 보전하기 어렵다는 것을 직감한다. 그때 그는 오로지 그 강을 건널 방편만을 생각한다. 내가 강의 저쪽 언덕에 이르려면, 이 옷을 입은 채로 건너야 할까, 옷을 벗고 건너야 할까? 옷을 입은 채로 건넌다면 아마 강을 건널 수 없을 것이고, 옷을 벗고 건넌다면 아마 옷을 벗을 겨를이 없지 않은가! 오로지 이런 생각만 있을 뿐, 더욱 다른 생각은 없는 것이다. 그 강을 꼭 건너야 한다는 생각, 바로 이것이 일념인 것이다. 이와 같은 십념에는 다른 생각이 섞일 수가 없는데, 염불 수행자 또한 이와 같다. 부처님의 이름만을 생각하든지 부처님의 상호만을 생각하든지, 한 치의 틈도 없이 오로지 부처님만을 생각하면서 십념에 이르면, 이와 같은 지극한 마음을 십념이라고 부른다.” 이것이 현료의에 있어서의 십념의 내용이다.
구성과 내용
원효의 『무량수경종요』는 『양권무량수경종요(兩卷無量壽經宗要)』, 『대무량수경소(大無量壽經疏)』, 『양권무량수경종지(兩卷無量壽經宗旨)』라고도 한다. 동진(東晋)의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와 유송(劉宋)의 보운(寶雲)이 공역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설무량수경(佛說無量壽經)』의 요의를 간추린 것이다. 이 경전은 대경(大經) 또는 대본(大本)이라고도 하는데, 『아미타경(阿彌陀經)』·『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과 함께 정토삼부경으로 불린다. 이 경전에서는 48대원(大願)과 정토의 장엄 및 왕생인(往生因)의 구별 등에 대해 설한다. 『무량수경종요』는 첫째 대의(大意), 둘째 종치(宗致), 셋째 의혹중생(疑惑衆生), 넷째 취문해석(就文解釋)의 4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넷째 문은 현재 전하지 않아 그 내용을 알 수 없다. 첫째 문인 대의에서는, 이 경전이 보살장의 가르침 가운데 본보기이며 불국토의 인과를 밝힌 진실한 가르침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둘째 문인 종치에서는 경의 근본 뜻을 가려냄에 있어서 정토의 과덕(果德)과 인행(因行)으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 셋째 문인 의혹중생에서는 사람에 의거하여 왕생인을 분별하고 있다. 다시 말해 네 가지 의혹을 가진 중생에 대해 분별하였는데, 의혹의 경계와 그 의혹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네 가지 의혹의 경계는 네 가지의 지혜를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의혹하여 믿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이 경전에서의 믿음은 네 가지의 지혜를 믿는 것이며, 그 궁극은 일체 경계가 일심(一心)임을 믿는 것이다.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가게 하는 방편문은 칭명염불(稱名念佛)을 통해 왕생하도록 권하고 있다. 특히 원효는 십념염불(十念念佛)을 통해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제1장 『불설무량수경』의 가르침에 관한 전체적인 뜻을 서술함 제2장 『불설무량수경』의 근본사상은 무엇인가? 제1절 과덕을 밝힌다 1. 청정한 문과 청정하지 못한 문 2. 유색문과 무색문 3. 공과문(밖의 국토)과 불공과문(안의 국토) 4. 유루문과 무루문 제2절 인행을 나타낸다 1. 성판인(一成辦因) 2. 왕생인(往生因) 제3장 인물을 들어 분석한다 제1절 삼취중생에 대하여 분별한다 1. 삼취중생의 보편적인 정의 제2절 중생이 품은 네 가지 의심에 관한 분별 1. 의심하는 대상은 무엇인가? 2. 의심의 양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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