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양의식(供養儀式)은 완성된 후령통(喉鈴筒)을 단상에 올려놓고 불상에 봉안하기 전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다. 이것을 알가공양(閼伽供養)이라고도 한다. 알가는 공덕수, 알가향수, 향화수(香花水)라고도 하며 공덕수를 담는 그릇을 말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부처님 전에 올리는 물을 말한다. 알가수는 알가정(閼伽井)으로부터 떠온 물에 밀과 향말을 넣은 것으로 관정용(灌頂用)과 수법용(修法用)이 있다.
현행 공양의식은 정법계진언(淨法界眞言), 다게(茶揭), 사다라니(四陀羅尼), 예참(禮參), 축원(祝願) 즉, 권공의식(勸供儀式) 형태로 거행한다. 그러나 알가공양이라는 명칭을 함께 쓰고자 한다면 일반적인 권공의식이 아닌, 복장의식상의 공양의식이 필요하다. 경전을 살펴보면 알가를 공양할 때는 알가인(閼伽印)을 맺고, 알가기(閼伽器)에 받들어 담아 진언을 외우며 공양한다. 『금강계대법대수기(金剛界大法對受記)』에서는 먼저 백자진언(百字眞言)을 한 후, ‘알가명(閼伽明)’과 ‘본존궤알가명(本尊軌閼伽明)’ 게송 3편을 외울 것을 지시한다. 이 게송을 외우며 3번 물을 뿌리면 한 방울의 물이 공양운해(供養雲海)가 되어 본존과 성중의 몸을 씻어주고, 일체의 번뇌 망상을 깨끗이 씻을 뿐만 아니라 행자(行者)의 삼업을 청정하게 해준다고 한다.
이와 같은 알가공양은 불상점안의식에서도 점안이 완료되면 관불의식이 있듯이 알가공양은 그와 같은 의미로 거행된 것으로 이해된다. 만약 그렇다면 경전에 수록된 알가공양법[알가를 공양하고, 백자진언, 게송 3편 쇄수]을 마친 후 현행의식이 수행되어야 조금 더 여법할 것이다.[1]한정미(해사)(2019), 「복장의식의 작법절차에 관한 연구」, 『동아시아불교문화』 40, 부산: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32-34쪽.
· 집필자 : 불교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한정미(해사)(2019), 「복장의식의 작법절차에 관한 연구」, 『동아시아불교문화』 40, 부산: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3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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