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사단(證師壇)은 복장의식(腹藏儀式) 후에 이루어지는 점안의식(點眼儀式)의 진행을 위해 마련된 증명법사(證明法師)의 단상을 말한다. 증명법사는 선(禪)과 교(敎)에 능통하고 법요식(法要式)에 대한 이해가 깊어 제반 법회 진행에 관한 자문에 응할 수 있는 식견을 가지고 법회의식을 증명하는 스님을 말한다. 이러한 증명법사는 증사단에서 점안의식의 주요 절차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모든 의식이 법답게 진행되는지 증명한다.
증사단에는 먼저 증명법사가 불단(佛壇)을 향하여 앉을 수 있도록 좌구(坐具)와 경상(經床)을 배치한다. 다음으로 단상 위에 금강저(金剛杵), 금강령(金剛鈴), 쇄수기(灑水器), 물 뿌리는 길상초, 팥을 담은 불기, 붓, 벼루, 먹, 향로, 향, 개자씨, 거울 등을 놓는다.
그리고 법당(法堂)과 불상(佛像)을 결계한 오색실을 단상 위에서 천원도(天圓圖), 팔엽대홍련도(八葉大紅蓮之圖), 금강저와 함께 결계하여 쇄수기 바로 위에 이르게 한다. 모든 결계 후 오색실은 단상에 마련된 팥 위에서 마무리한다. 또한 증명단 주위로 병풍을 쳐서 밖의 대중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한다.
· 집필자 : 불교의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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