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보협주, 준제주, 법인주

1. 보협주
보협주는 ‘일체여래전신사리보협진언(一切如來全身舍利寶篋眞言)’의 준말로, 일체여래의 진신사리 모두를 함축하여 저장하고 있는 보배상자 같은 진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이 보협주를 사경하거나 탑이나 불상 속에 안치하면, 큰 공덕을 얻는다고 한다. 이러한 영향으로 고려시대부터 보협주는 법사리(法舍利)로 간주되어 복장물로 안립하는 중요한 물목으로 여겨진다. 긴 다라니로 구성된 대보협주는 발원자의 신앙심을 담아 불상 내부를 채우는 충전재로 사용되며, 짧은 진언으로 이루어진 소보협주는 황초폭자를 안립할 때 그 바닥에 가장 먼저 놓이는 물목이다. 황초폭자에 안립되는 소보협진언은 실담자 ‘옴 바아라 바샤 가리야 나맘 라 훔(唵 薄阿囉 跋闍 迦耶 訥麼 囉 吽, oṃ vara vajra gāya namaḥ ra hūṃ)’이다. 이 다라니는 세로 방향으로 적는데, 한지에 주사로 혹은 흰 비단에 금으로 쓴다. 황초폭자를 펼친 후, 이 보협주를 가장 먼저 놓고, 그 다음에 다른 문서류와 다라니 도상 등을 순서대로 안립한다.
<그림 1> 예산 삼길암 목조관음보살좌상 복장_소보협다라니 (보협주)
2. 준제주
준제주는 ‘칠구지불모심대준제다라니(七倶胝佛母心大准提陀羅尼)’의 준말로서, 실담자 ‘옴 자례주례 준제사바하((唵 左隷注隷 準提 娑婆訶, oṃ calecole cyānce svāhā)’를 가리킨다. 준제주는 모성과 자비를 상징하는 준제보살의 진언으로, 이 주문을 독송하면 일체 죄업이 소멸되고, 나는 곳마다 불보살님을 만나며, 재물과 의식주가 충족되고 집안의 재난과 횡액과 병고가 사라진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준제진언은 준제구자 종자(種子) 진언, 황초폭자에 안립되는 준제구자천원지도에도 쓰이는데, 여기서는 안립이 완료된 황초폭자를 봉인할 때 쓰이는 띠를 가리킨다. 흰 천에 붉은 글씨로 준제주를 세로 방향으로 적어 완성한다. 황초폭자 내의 안립을 마치고, 그 매듭까지 묶고 나면 이것으로 황초폭자의 바깥면을 세로로 한 바퀴쯤 돌려 봉인한다.
3. 법인주
법인주는 ‘문수보살법인능소정업다라니(文殊菩薩法印能消定業陀羅尼)’의 준말로, 실담자 ‘옴 바계다 나마 사바하(唵 婆計陀 那摩 娑婆訶, oṃ vajra namaḥ svāhā)’를 가리킨다. 이 주문은 업장을 소멸하고 지혜를 증장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이 법인주로 성스러운 불구(佛具)를 봉인하면 염송자나 봉인자의 정업을 소멸한다고 전해진다. 법인주는 준제주와 마찬가지로 폭이 좁은 흰색 천에 붉은 글씨로 세로 방향으로 적어 완성한다. 준제주로 봉인한 후, 법인주로 가로 방향으로 한 바퀴 둘러 재봉인한다. 이렇게 황초폭자에 싸여 완성된 후령통은 단상에 올려지고, 송주법사가 부동존진언(不動尊眞言) 108편을 외우며 후령통 조성 법식을 온전히 마친다.
<그림 2> 춘천 보타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복장_후령통을 비롯한 안립물목을 수호하는 다양한 다라니
· 집필자 : 불교의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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