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오약, 오향

오약
1. 오약의 의미 오약(五藥)은 오보병에 안립(安立)[1]물목(物目)을 오보병이나 후령통에 온전하게 가지(加持, 불보살의 가피를 기원하는 수행)하여 놓는 것을 말한다.하는 다섯 가지 약재를 말한다. 동쪽의 물목(物目)은 인삼(人蔘), 남쪽의 물목은 감초(甘草), 서쪽의 물목은 계심(桂心), 북쪽의 물목은 아리(阿梨)[2]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약재가 아니다. 티베트나 중국 윈난성 북쪽지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염증 치료, 관절염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경원(2018), 『불복장의 비밀』, 민족사, 334쪽. , 중앙의 물목은 부자(附子)이다. 『조상경』에 이르길 오약의 관정(灌頂)[3]다섯 가지 계를 받아 불문에 들어갈 때 물이나 향수를 정수리에 뿌리는 의식. 원래 인도에서 제왕의 즉위식 및 태자를 책봉할 때의 그 정수리에 바닷물을 뿌리던 의식에서 연유했다. 밀교에서는 관정을 중시하여 여래의 상징인 오병의 물을 제자의 정수리에 뿌리는 작법으로 불타의 법위에 다다름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을 받으면 법왕[4]법문(法門)의 왕이라는 뜻으로 부처님을 달리 이르는 말. 의 몸을 얻는다.[5]유점사본.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이하 ABC), 04135_0001 v1, p.27b06. “授大灌頂。獲法王之身”고 한다. 2. 오약의 안립 방법 오약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오보병에 안립된다.[6]『조상경』을 기준으로 할 때. 먼저 아사리(阿闍梨)[7]일반적으로 승가의 교육을 담당하는 덕이 높은 승을 가리키는 말이다. 밀교 의식에서는 의식의 총괄을 맡은 지도 법사로서 율법과 각종 의식에 밝은 고승(高僧)을 가리키는 말이다.는 오약을 한 그릇에 담아 물을 뿌려 관정한다.[8]『조상경』 「복장단중회의」(유점사본)에서는 이때 물목 중 하나인 길상초 묶음을 이용하여 물을 뿌린다고 한다. 그러나 현행 의식에서는 길상초인 구사초를 구하기 어려워 향기로운 풀이나 버들가지, 솔가지 등으로 대신하고 있다. 송주법사는 ‘무량수불진언’과 ‘법바라밀보살’ 등을 각각 108편 가지(加持)[9]‘가’는 가피(加被), ‘지’는 섭지(攝持)의 준말이다. 불보살의 구제력과 중생의 신심이 서로 응하여 일치하는 일을 뜻한다. 여기에서는 물목에 진언을 염송함으로써 이 공양물에 가피가 더해져서 원하는 과보를 성취하기를 기원하는 수행법을 말한다.한다. 가지를 마치면, 아사리가 동쪽의 약에서부터 차례로 이름을 부르고 오방법사[10]복장의식에서 오방위의 물목을 가지(加持)하여 오보병에 안립하는 법사를 가리킨다. 의식을 주관하는 중방의 아사리 외에 나머지 네 방위마다 법사가 좌정하여 각종 물목을 가지하고 이를 오보병에 안립한다. 는 이에 응답하며 각각의 약을 나누어 오보병에 놓는다. 무량수불진언: 옴 아미다바 하릭 법바라밀보살진언(연화바라밀보살진언): 옴 달마 바아리 하릭
<그림 1>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복장_동방 오약 인삼, 동방 오향 청목향 등
오향
1. 오향의 의미 오향(五香)은 오보병에 안립하는 다섯 가지 향, 즉 향기가 나는 물목을 말한다. 동쪽의 물목은 청목향(靑木香), 남쪽의 물목은 정향(丁香), 서쪽의 물목은 곽향(藿香), 북쪽의 물목은 침향(沈香), 중앙의 물목은 유향(乳香)이다. 『조상경』에서는 오향의 관정(灌頂)을 받으면 여래의 오분법신(五分法身)향을 얻고 힘쓰는 일을 모두 성취한다고 한다.[11]유점사본. ABC, 04135_0001 v1, p.28a04-a05. “授大灌頂。獲如來五分法身之香。所辦事業。皆得成就。” 2. 오향 안립 방법 오향은 다음과 같이 오보병에 납입된다. 아사리가 오향을 가지고 미세한 분말을 만들어, 한 그릇에 담고 물을 뿌려 관정한다. 송주법사는 불공여래진언과 갈마바라밀보살진언 등을 각각 108편 가지한다. 가지를 마치면, 아사리는 동방의 향(香)에서부터 차례로 오방의 향 이름을 부른다. 이에 오방의 법사는 역시 차례로 응답하고 오향을 다섯 병에 나누어 담는다. 불공(성취)여래진언: 옴 아모가 싣데 악 갈마바라밀보살진언: 옴 갈마바아리 악
<그림 2> 김해 묘련사 목조보살좌상 복장 오향 곽향을 쓴 한지 (좌 후령통 뚜껑 옆)
· 집필자 : 불교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물목(物目)을 오보병이나 후령통에 온전하게 가지(加持, 불보살의 가피를 기원하는 수행)하여 놓는 것을 말한다.
  • 주석 2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약재가 아니다. 티베트나 중국 윈난성 북쪽지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염증 치료, 관절염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경원(2018), 『불복장의 비밀』, 민족사, 334쪽.
  • 주석 3 다섯 가지 계를 받아 불문에 들어갈 때 물이나 향수를 정수리에 뿌리는 의식. 원래 인도에서 제왕의 즉위식 및 태자를 책봉할 때의 그 정수리에 바닷물을 뿌리던 의식에서 연유했다. 밀교에서는 관정을 중시하여 여래의 상징인 오병의 물을 제자의 정수리에 뿌리는 작법으로 불타의 법위에 다다름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 주석 4 법문(法門)의 왕이라는 뜻으로 부처님을 달리 이르는 말.
  • 주석 5 유점사본.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이하 ABC), 04135_0001 v1, p.27b06. “授大灌頂。獲法王之身”
  • 주석 6 『조상경』을 기준으로 할 때.
  • 주석 7 일반적으로 승가의 교육을 담당하는 덕이 높은 승을 가리키는 말이다. 밀교 의식에서는 의식의 총괄을 맡은 지도 법사로서 율법과 각종 의식에 밝은 고승(高僧)을 가리키는 말이다.
  • 주석 8 『조상경』 「복장단중회의」(유점사본)에서는 이때 물목 중 하나인 길상초 묶음을 이용하여 물을 뿌린다고 한다. 그러나 현행 의식에서는 길상초인 구사초를 구하기 어려워 향기로운 풀이나 버들가지, 솔가지 등으로 대신하고 있다.
  • 주석 9 ‘가’는 가피(加被), ‘지’는 섭지(攝持)의 준말이다. 불보살의 구제력과 중생의 신심이 서로 응하여 일치하는 일을 뜻한다. 여기에서는 물목에 진언을 염송함으로써 이 공양물에 가피가 더해져서 원하는 과보를 성취하기를 기원하는 수행법을 말한다.
  • 주석 10 복장의식에서 오방위의 물목을 가지(加持)하여 오보병에 안립하는 법사를 가리킨다. 의식을 주관하는 중방의 아사리 외에 나머지 네 방위마다 법사가 좌정하여 각종 물목을 가지하고 이를 오보병에 안립한다.
  • 주석 11 유점사본. ABC, 04135_0001 v1, p.28a04-a05. “授大灌頂。獲如來五分法身之香。所辦事業。皆得成就。”

관련기사

관련자료

    이미지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복장_오곡 (우 상단)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상세정보 출처
    이미지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복장_동방 오약 인삼, 동방 오향 청목향 등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 상세정보 출처
    이미지
    김해 묘련사 목조보살좌상 복장_서방 오향 곽향을 쓴 한지 (좌 후령통 뚜껑 옆)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상세정보 출처
    이미지
    문경 봉암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복장_동방 오약 인삼 (중앙 길쭉한 모양)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상세정보 출처
    이미지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복장_남방 오약 감초, 남방 오향 정향 등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 상세정보 출처
    동영상
    수덕사 복장유물
    유튜브 채널: BBS충남 상세정보 출처
    더보기  +

지리정보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