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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골산 마애여래좌상

지정 사항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
제작 시기 조선 전기
관련 사지 해원사(海院寺) 터
금골산 마애여래좌상은 전라남도 진도군 금골산에 있는 바위 면에 높이 3.8m로 새겨져 있으며, 얕은 부조 형태로 조각되었다. 원형 두광을 갖춘 둥근 얼굴과 간략화된 이목구비, 둥근 어깨, 아미타 수인을 한 결가부좌 자세로 표현되었다. 옷은 양어깨를 감싼 통견의를 입고 있으며, 옷자락은 무릎 아래로 내려와 도식적인 옷주름을 보여준다. 마애불의 가슴 중앙에는 네모난 홈이 파여 있는데, 현재는 비어 있지만, 복장물을 넣어둔 공간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여래좌상의 왼쪽 어깨에서 내려와서 Ω형으로 접히는 옷주름은 고려 말에 유행한 형식이다. 또한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에서 볼 수 있듯이 가슴에 복장을 넣은 형식 역시 고려시대의 지방 양식을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금골산 마애여래좌상은 서울 · 경기지역의 조선시대 마애불이 회화처럼 장식적이고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것과 달리 전통적인 지방 양식을 따르고 있다. 『속동문선』에 실린 이주(李胄)의 「금골산록」에 따르면, 마애여래좌상은 조선 전기 1469년(예종 1)부터 약 3년 동안 당시 진도군수인 유호지(柳好池)의 발원으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둥근 얼굴과 몸의 표현은 고려시대 지방화된 양식이 조선 전기에 변화된 형태를 보여주며, 고려시대 마애불과 양식적으로 연속성을 확인할 수 있다.
· 집필자 : 김경미(고려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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