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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삼태리 마애여래입상

지정 사항 보물
제작 시기 고려
천안 삼태리 마애여래입상은 태학산 북동쪽 골짜기 상부에 있다. 태학산은 남쪽으로 태화산과 연결되는데, 이곳의 옛 지명은 ‘화산(華山)’이었다. 기록에 따르면 화산 내에는 광덕사(廣德寺), 개천사(開天寺) 등 이름난 고려시대 사찰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왕이 유숙하였다고 알려진 유려왕사(留麗王寺)도 이 산 내에 있었다고 한다. 이곳은 또한 풍세 지역에서 직산 지역으로 연결되는 교통로들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마애불은 산 정상부 바로 아래 능선부에 솟은 암반의 남동향면에 새겨져 있으며, 전체 높이는 622㎝이다. 전체적으로 5㎝ 내외의 두께로 저부조되었으며, 하부로 갈수록 조각 두께가 얕아진다. 광배는 확인되지 않으며, 다리 부분도 새겨져 있지 않은데 원래는 발과 대좌 부분을 별도로 제작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머리는 소발이며, 육계가 높게 솟아 있다. 얼굴은 둥근 형태이며, 긴 눈이 위로 치켜올라가 있다. 대의는 양 어깨를 덮고 있으며, 신체 전면에 ‘U’자형으로 흘러내리고 있는 옷주름은 계단식으로 층을 이룬다. 수인은 양손을 가슴 앞에 두고 오른손바닥 위에 왼손을 올리고 있는 설법인으로, 우리나라 불상의 수인 중에서는 이례적이다. 이와 유사한 수인은 개성 현화사지 석조여래좌상, 여주 도곡리 석조여래좌상 등 고려 전기의 불상에서 찾을 수 있는데, 오른손의 손가락 두 개를 왼손 위에 두고 있는 모습이 유사하다. 이 상에 나타난 수인은 종류가 많고 다양하게 변형되는 고려시대 불상 수인의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천안 삼태리 마애여래입상은 거대한 규모, 불상의 상호에서 드러나는 부드러운 감각과 평판적인 조각 기법 등의 특징으로 미루어 고려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애불의 조성은 고려 전기 천안 지역과 화산 지역 불교에 대한 왕실의 후원 등을 배경으로 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 집필자 : 박영민(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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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면류 문화재청 | 1989 | 1-1 배치도 2-1 배치도 3-1 정면도 4-1 평면도 5-1 좌우측면도 6-1 배면도 7-1 횡단면도"가" 8-1 종단면도"나", "다" 9-1 횡단면도NO1~3 10-1 횡단면도NO4~5 11-1 횡단면도NO6~NO7 12-1 횡단면도NO8 상세정보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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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天安 三臺里 寺址의 磨崖佛立佛
    학술논문 李殷昌. | 美術史學硏究 | -권77호 | 한국미술사학회 | 1966 상세정보
  • 천안 삼태리 마애여래 입상 : 정밀실측조사보고서
    도서 천안군 | 38권-호 | 천안시 | 2017 상세정보
  • 학위논문 박영민 | 국내박사학위논문 | 동국대학교 | 2023 상세정보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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