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사항 |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
|---|---|
| 제작 시기 | 고려 |
| 관련 사지 | 화순 운주사지 |
| 관련 유물 | 구층석탑, 석조불감, 원형 타층석탑, 광배 석불좌상, 마애여래좌상, 칠층석탑, 쌍교차문칠층석탑, 석조불감 앞 칠층석탑, 거북바위 교차문 칠층석탑, 대웅전 앞 다층석탑, 칠성바위 앞 칠층석탑, 발형다층석탑, 거북바위 오층석탑, 수직문 칠층석탑 등 |
화순 운주사 와형석조여래불은 운주사 골짜기의 서쪽 산등성이에 있다. 운주사는 천불산 다탑봉 아래 위치한 사찰로서,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운주사에는 다양한 형태의 석탑과 석불이 전해지는데, 전설에 따르면 국사가 배의 형상을 따 법력을 이용해 하룻밤 새에 천불천탑(千佛天塔)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운주사의 많은 석불 중 하나인 이 마애불은 흔히 ‘와불(臥佛)’, 즉 누워있는 부처로 불린다. 이러한 모습 때문에 천계의 석공들이 하룻밤만에 천불천탑을 조성하려다가, 닭 우는 소리에 이 불상만은 세우지 못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또한 운주사의 이 ‘와불’이 일어나면 미륵이 도래하고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속설이 전하여, 현대 소설의 소재로 등장하기도 하였다.
마애불은 ‘와불’로 불리고 있지만, 사실은 산등성이에 넓게 형성된 암반에 수평 방향으로 입상과 좌상의 여래를 조성한 것이다. 좌상은 높이 1,270㎝, 입상은 1,026㎝에 달하며, 운주사 경내에 조성되어 있는 불상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두 상은 거대한 머리에 신체 윤곽을 대략적으로 표현하였다. 길쭉한 얼굴에는 눈과 코가 크게 강조되어 표현되었고, 귀는 양 옆으로 벌어져 있어 토속적인 인상을 준다. 좌상은 대의를 편단우견으로 착용하고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있다. 입상은 역시 편단우견의 대의에 왼손을 오른쪽 가슴 앞에, 오른손을 복부 아래로 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손은 얼굴에 비하여 매우 작게 표현되었고, 옷과 옷주름의 형태도 간략하게 묘사되었다. 이는 운주사 내에 있는 많은 불상들과 거의 동일한 형태이다.
이 마애불은 화순 운주사 경내의 석불 중 가장 규모가 큰 불상으로서, 운주사 천불천탑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조성 시기는 운주사 경내의 석탑, 석불들과 함께 고려 후기로 추정되며, 두 상의 조각 기법이나 표현 방식 등이 동일한 점으로 미루어 같은 시기에 함께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 집필자 : 박영민(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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