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정시설 내에서 진행되는 삼귀오계 수계의식이다
개인적 원력에 의한 교정 시설에서의 포교 활동을 종단 차원에서 전법단의 출범으로 공식화한 것이 대한불교조계종 교정교화전법단이다. 2011년 1월 20일에 출범하였으나 초반에는 서울, 경기, 강원 중심의 교정시설에서 교화 활동을 하는 스님들을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육도의 중생을 모두 구제하기 위해 성불을 연기한 지장보살의 뜻을 받들어 잘못된 판단으로 격리된 범죄자들을 참회와 사회 복귀의 길로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54개 교도소와 10개 소년원 및 2개 외국인보호소에서 부처님의 법을 전하며, 교정시설과 포교사들을 연계하여 수계의식 및 법회 진행, 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여 교정 위원의 전문성 강화, 교정 기관과 지역 사찰의 연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불우 수용자 영치금 프로그램, 출소 후 사회 적응 프로그램 등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정교화시설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계의식은 일반 수계의식과 그 형식이 동일하며 오계를 수지토록 한다. 도량을 청소한 후 삼귀오계 수계의식이 시작됨을 알리고 부처님 전에 삼배를 올린다. 첫 번째, 거향찬(擧香讚)은 삼보에 향을 올려 찬탄하는 것으로 수계자와 대중이 합장하고 ‘신묘장구대다라니’이나 ‘반야심경’을 독송한다. 두 번째, 청성(請聖)은 삼보를 청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청사(請師)로 계사스님을 청한다. 네 번째 개도(開導)는 깨우쳐서 인도하는 것으로 오계[살생하지 말라 · 남의 물건을 훔치지 말라 · 그릇된 성문화를 갖지 말라 · 거짓말하지 말라 · 술을 먹지 말라]의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다섯 번째, 참회(懺悔)는 죄를 뉘우치는 것으로 수계자들은 장궤합장한 자세에서 남성은 왼팔, 여성은 오른팔을 걷어 앞으로 내밀고 참회진언을 외면서 연비를 한다. 여섯 번째, 귀의(歸依)는 삼보에 귀의하는 것을 말하며, 일곱 번째, 선계상(宣戒相)은 계를 지킬 것을 다짐하는 것이다. 여덟 번째, 발원(發願)은 삼귀의와 오계를 받은 후 믿음과 행동과 서원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발원한 후 아홉 번째, 회향(回向)의 단계를 거쳐, 마지막 열 번째로 수계자들은 합장하고 계첩을 받은 후 삼배를 한다. 이후 회향게(回向偈)를 읊은 후 삼귀·오계 수계식을 마친다.
교정교화전법단의 초대사무국장은 지일 스님이며, 2022년 5월 코로나 이후 대면포교가 재개되면서 조계종 포교원은 12년 만에 전법단을 재정비하였다. 교정교화전법단장으로는 화암사 총무인 혜원스님이 임명되었으며 전법단은 서울 구로구 오류로8길 108-2, 201호에 위치한다. 코로나 이후 2023년 6월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수계법회가 재개되었으며, 2024년에는 강원북부교도소, 청주교도소 등에서 수계법회를 진행하였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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