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의 세 가지 옷은 승가리·울다라승·안타회를 말하며, 여기에 승기지와 부견의를 더하면 비구니의 다섯 가지 옷이다.
비구의 세 가지 옷(혜운)
율장(律藏)에는 비구, 비구니의 옷에 관한 설명이 자세하고 구체적이다. 비구, 비구니가 입는 옷은 가사(袈裟)또는 법복(法服)이라고 하며 분소의(糞掃衣)[1]분소의는 묘지 등에 버려진 천 조각을 주워 깨끗하게 빨아서 만든 옷이다. 또한, 버려진 똥 닦는 헝겊과 같은 조각 천을 모아서 기워 만든 옷이라고 해서 백납(白納) 또는 납의(衲衣)라고도 한다. 이라고도 부른다. 비구는 삼의(三衣), 비구니는 오의(五衣)를 가질 수 있는데, 『사분율소(四分律疏)』에 의하면, 삼의는 삼세제불(三世諸佛)의 법과 상응하는 옷으로, 비구의 몸을 돕고 도(道)를 장양(將養) 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사용되므로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한다고 하였다.
비구의 세 가지 옷은, 승가리(僧伽梨) · 울다라승(鬱多羅僧) · 안타회(安陀會)를 말한다. 승가리는 삼의 가운데 가장 큰 옷으로 대의(大衣) 또는 중의(重衣)라 한다. 9조(條)에서 25조로 만들어진 가사(袈裟)로 탁발 등의 일로 마을에 외출할 때나 궁중에 들어갈 때 입는 옷이다. 울다라승은 상의(上衣) 또는 외의(外衣)라 하며 7조의 가사이다. 예불(禮佛), 독경(讀經), 청강(聽講) 및 승가의 공식적인 행사인 포살(布薩), 자자(自恣) 등에 참석할 때 입는 옷이다. 안타회는 하의(下衣) 또는 내의(內衣), 중숙의(中宿衣)라 하며 5조 가사로 잠잘 때나 실내에서 생활할 때 입는 옷이다.
삼의는 부처님의 옷과 똑같은 규격으로 만들 수 없다. 대의는 옷감을 두 겹으로 만들 수 있고, 상의와 하의는 한 겹으로 만들어야 한다. 만약 오랫동안 사용해서 낡아진 옷일 경우에는 대의는 네 겹으로, 상의와 하의는 두 겹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삼의는 천 조각 여러 개를 모아서 바느질로 꿰어 만들기 때문에, 할절의(割截衣)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유행(遊行)하던 도중에 논들이 행과 열을 맞추어서 가지런히 정리된 모양을 보시고 아난에게 이런 방법으로 옷을 만들게 하였다. 이때부터 비구의 삼의는 논 모양을 본떠서 만든 할절의가 되었다. 할절의는 비구들과 브라만들을 구분할 수 있게 하고, 재가자하고도 구별되었으며 도둑이 탐나서 훔치기에도 적당하지 않은 옷이 되었다.
비구니는 오의를 입는 것이 원칙이다. 비구가 입는 삼의에 두 가지 옷이 더해진 것인데, 각 부파의 율장마다 다르다. 『사분율(四分律)』에는 가슴을 가리는 승기지(僧祇支)와 어깨를 덮는 부견의(覆肩衣)라고 설하며, 『오분율(五分律)』에는 부견의와 수욕의(水浴衣)라 하는데, 수욕의는 목욕할 때 입는 옷이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관련주석
- 주석 1 분소의는 묘지 등에 버려진 천 조각을 주워 깨끗하게 빨아서 만든 옷이다. 또한, 버려진 똥 닦는 헝겊과 같은 조각 천을 모아서 기워 만든 옷이라고 해서 백납(白納) 또는 납의(衲衣)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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