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지계바라밀 수행

지계바라밀은 육바라밀 중 하나로서 계율을 완전하게 수지하고 준수하여 해탈에 도달하는 수행이다.
지계바라밀(持戒波羅蜜)은 육바라밀 중 하나로 계율을 완전하게 지키는 수행이다. '지계(持戒)'란 계를 수지하고 '바라밀(波羅蜜)'은 '저 언덕에 도달한다'는 뜻이므로, 지계바라밀은 계율을 완전하게 수지하고 준수하여 해탈에 도달하는 수행을 의미한다. 출가자와 재가자에 따라 수지해야 할 계의 수가 다르다. 『사분율』에 의하면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후에 비구는 250계, 비구니는 348계를 지켜야 한다. 재가자는 기본적으로 5계(五戒)를 수지하지만 경우에 따라 팔관재계(八關齋戒)를 지키기도 한다. 지계바라밀의 실천은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3업(三業)을 청정히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여기에는 악행을 하지 않고 선행을 하며, 항상 자신의 행위를 돌아보고 조심할 것이 포함된다. 지계바라밀은 자비와 지혜를 증장시키는 공덕을 낳는다. 계율을 지킨다는 것은 개인적 차원에서는 수행력을 증진시키고 마음을 정화하여 깨달음에 이르는 기틀을 마련하며, 승가(僧伽) 공동체 차원에서는 질서와 화합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서는 불법(佛法)의 유지와 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 대승불교에서는 중생구제를 중시하는 만큼 계율에서도 중생을 이롭게 하는 정신이 강조된다. 이를 반영한 것이 삼취정계(三聚淨戒)이다. 삼취정계는 섭율의계(攝律儀戒), 섭선법계(攝善法戒), 섭중생계(攝衆生戒)이며, 이는 지계바라밀의 실천 원리를 구체화한 것이다. 섭율의계는 기존의 계를 준수하는 것으로 지계바라밀의 기본적인 실천행이다. 이는 출가자와 재가자가 신·구·의 3업을 청정히 하여 악행을 멀리하고 선행을 실천함으로써 수지한 계를 지키는 것을 포함한다. 섭선법계는 악행을 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선행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는 지계바라밀의 보다 높은 단계로서 계를 지킴으로써 마음을 정화하고 선정(禪定)에 들어 지혜를 얻는 수행이자 자신의 잘못에 대한 참회를 포함한다. 섭중생계는 중생을 이롭게 하는 자비행으로 요익유정계(饒益有情戒)라고도 불린다. 이는 지계바라밀의 가장 높은 실천 단계로서 중생에 대한 연민, 바른 불법의 전수를 통한 중생 구제, 그리고 자타평등의 보리심(菩提心) 실천을 포함한다. 보살계는 소승계를 배척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기반으로 하며, 계율이 지닌 규범성을 뛰어넘어 내적 동기의 순수성을 중시한다. 이는 자리(自利)에서 자타평등으로 가는 보리심의 자연스러운 발로이기 때문이다. 삼취정계를 통한 지계바라밀의 실천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계율을 지키려는 마음을 내는 초발심(初發心) 단계가 있고, 다음에는 계율 준수가 습관이 되는 전심(轉心) 단계, 마지막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계율을 어기지 않는 불퇴전(不退轉) 단계가 있다. 계율을 잘 지키면 마음이 정화되어 선정에 들기 쉽고, 선정을 통해 얻은 지혜는 계율을 더욱 철저히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지계바라밀(자체 제작)
지계바라밀은 단순히 계율을 지키는 것을 넘어 깨달음을 향한 수행의 근본이 되며, 동시에 건전한 윤리를 세우는 기초가 된다. 계율에 담긴 정신을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지계바라밀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삼취정계를 통한 지계바라밀의 실천은 단순한 계율 준수를 넘어 타인에 대한 연민과 자비심을 키우는 과정이며, 궁극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에서 벗어나 자타 평등의 보리심을 실현하는 대승불교의 이상을 구현하는 것이다. 지계바라밀의 실천은 현대사회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개인의 윤리의식을 높여 사회 전체의 도덕성 향상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 절제를 통해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나아가 지계의 근본인 생명 존중 정신에 의거하여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일 수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관련자료

  • 육바라밀
    도서 김현준. | 효림출판사 | 2019 상세정보
  • 육바라밀 수행법
    도서 김현준. | 효림 | 1999 상세정보
  • 육바라밀다 :대승불교 수행원리
    도서 정각. | 초롱 | 1995 상세정보
  • 더보기  +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