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벌갈마는 범계(犯戒) 행위를 한 비구에게 일정한 벌을 부과하여 복죄(服罪)를 구하는 갈마이다.
징벌갈마란 범계 행위를 한 비구에게 일정한 벌을 부과하여 복죄(服罪)를 구하는 갈마를 말한다. 갈마들은 비구가 죄를 저지르고도 이를 자발적으로 고백하고 참회하지 않는 때에 실행하는 것으로 승가는 원한다면 언제라도 범계 사항에 부합하는 징벌갈마를 통해 범계비구에게 자신의 죄를 알리고 인정하게 하여 복죄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승잔죄를 저지른 자에게 부과되는 별주와 마나타도 징벌갈마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데, 단 별주와 마나타는 범계한 본인의 고백과 참회가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징벌갈마와는 차이가 있다. 징벌갈마에는 고절갈마, 의지갈마, 빈출갈마, 하의갈마, 3종의 거죄갈마 등의 7종의 갈마가 있으며, 이외에도 징벌갈마의 일종으로 복발갈마, 현시갈마, 범단법 등이 있다. 7가지의 징벌갈마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겠다.
첫 번째, 가책갈마(呵責羯磨)이다. 고절(苦切羯磨)라고도 하며 승가에서 싸움을 부추기며 불화를 조장하는 비구가 주된 처벌대상이 되는 갈마법이다. 가책갈마는 승가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실행할 수 있고, 가책갈마를 행한 비구가 실천해야하는 행법을 모두 마치고 ‘저희들은 승가로부터 가책갈마를 받고, 올바르게 실천하고, 수순할 멸죄를 청하고, 가책갈마를 풀어주실 것을 청합니다.’라고 3번에 걸쳐 청한다. 그러면 승가는 그 비구가 행법을 제대로 잘 실천했는가를 검토한 후 백사갈마에 의해 가책갈마를 풀어주게 된다.
두 번째, 의지갈마(依止羯磨)이다. 의지갈마는 의지가 약하여 상습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반복ㅎ하는 어리석고 우둔한 비구에게 선우(善友)나 장로비구에게 의지하여 생활하게 하여 잘못된 행동을 시정하도록 교육받을 것을 결정하는 갈마이다. 이 갈마를 받은 비구는 한명의 비구에게 의지하여 그 감독하에 생활하며 상습적으로 반복되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고자 노력해야 한다.
세 번째, 빈출갈마(擯出羯磨)이다. 빈출갈마는 비구로서의 위의를 깨뜨리는 행동을 하여 추문을 일으키면서 이를 지적받아도 고치려 하지 않는 자를 그 지역에서 추방하는 것을 결정하는 갈마이다. 즉 재가신도와 부적절하게 어울리는 행동을 한 비구가 대상이 된다. 이 갈마는 구출(驅出)갈마라고도 한다. 빈출갈마를 받은 비구는 갈마 처분을 받은 해당 현전 승가로 돌아와서는 안된다.
네 번째, 하의갈마(下意羯磨)이다. 하의갈마는 재가신도에게 폐를 끼쳐 화나게 한 비구에게 부과하는 것으로, 하의갈마를 받은 비구는 그 재가신도를 찾아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용서를 구해야 한다.
다섯 번째, 3종의 거죄갈마(擧罪羯磨)이다. 3종의 거죄갈마는 불견죄거죄갈마(不見罪擧罪羯磨), 불참죄거죄갈마(不懺罪擧罪羯磨), 불사악견거죄갈마(不捨惡見擧罪羯磨)를 말한다. 불견죄거죄갈마란 비구가 죄를 짓고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때에 부과하는 갈마이며, 불참죄거죄갈마는 참회하지 않는 경우에 부과하는 갈마이며, 불사악견거죄갈마는 악견을 버리지 않을 때에 부과하는 갈마이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승가의 간고를 무시하고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는 경우에 부과되는 갈마로, 이 갈마를 통해 문제의 비구를 승가와 불공수(不共受)하게 한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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