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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마의 종류와 방법

갈마는 승가의 회의 방법에 대한 것으로 백갈마, 백이갈마, 백사갈마가 있다.
갈마는 승가의 회의 혹은 회의 방법을 의미하는 말이다. 승가에서는 모든 일을 갈마를 통해 진행하고 결정한다. 보통 승가에서는 월례행사인 포살을 하며, 4월 16일부터 안거를 시작할 수 없는 자는 후안거라 하여 5월 16일부터 90일 동안 하기도 한다. 안거를 마치는 날인 7월 15일 또는 8월 15일에 자자라고 불리는 참회의식이 있다. 이 밖에 비구 지원자에게 입단을 허가하는 수구식, 각종 출죄, 승가의 결의에 의한 징벌, 정사의 운용이나 인사에 관한 사항 등 모든 일이 승가의 화합에 의해서 결정된다. 이를 승가갈마라 하고 줄여서 갈마라고도 한다. 승가의 행사나 새로운 사건 등 모든 일을 갈마로 처리하기 때문에 그 경우를 일일이 서술할 수는 없으나 그 형식에는 세 가지가 있다. 갈마의 형식은 사안의 중요도에 따라 백(白)갈마나 백이(白二)갈마, 혹은 백사(白四)갈마 등으로 달라진다. 보통 갈마는 갈마사 혹은 위임받은 비구가 안건에 해당하는 백(白, ñatti)을 읊은 후, 이 안건에 대해 승가 구성원의 찬부를 확인하는 갈마설(kammavācā)을 읊는 순서로 진행된다. 첫째, 백갈마이다. 이 의미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고지하는 것이다. 전원 출석을 요하는 화합승가에서는 전원이 알지 못하면 무효가 된다. 통상적인 안거일 때는 7월 15일, 후안거의 경우 8월 15일이 자자일이다. 여기에서 자자란 안거 중에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잘못되었다고 보이거나 잘못이라고 소문이 났거나 잘못이 아닌가 의심받는 경우에 자유롭게 말하도록 하여 지적된 것을 참회케 하는 것으로, 이를 행하는 것은 비구의 의무이다. 이처럼 이미 다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으로 시작할 때는 백갈마를 한다. 이를테면, 자자를 시작할 때 "승가의 대덕들이여, 제 말씀을 들어주십시오. 오늘은 자자일입니다. 승가에 준비가 되어 있으면 자자를 행하고자 합니다."라고 갈마사가 선언하면 자자가 성립된다. 이것이 백갈마이다. 개회를 선언할 때 “오늘은 자자일입니다.”에서 “자자를 행하고자 합니다.”까지가 백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백(白)만으로 갈마가 결정되기 때문에 백갈마라 불린다. 백은 결의문과 같은데 백갈마는 그것을 읽는 것만으로도 결정되는 경우이다. 둘째, 백이갈마이다. 이는 의안인 백을 제출하여 그렇게 결정해도 좋은지 의견을 구하는 것인데, 전원이 찬성해야 그 의안이 성립하는 경우이다. 예컨대 포살당을 어디로 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그 안에 거주하는 비구들 전체의 이해가 걸려 있는 일이므로 그곳에 모인 모든 비구들이 모두 동의하는 장소여야 한다. 이때 백이갈마가 채택된다. 구성원이 전원 출석한 후 갈마사가 일어나서 "승가의 대덕들이여, 저의 말씀을 들어주십시오. 여기에 찬성하지 않는 대덕들은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외친다. 이를 갈마설이라 하며 의안을 반복하여 찬반을 묻고 있는 것이다. 불교의 모든 회의에서는 침묵이 찬성을 의미하지만 누군가 반대 발언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갈마는 성립되지 않는다. 보통 하나의 의안에 대해 두 번 의결하지 않는다. 만약 반대 의견으로 인해 쟁사가 발생하면 이는 다수결로 해결한다. 처음에 의안을 백으로 제출하고 그에 대한 찬반을 구하는 것인데 전체적으로 두 번 외쳐지게 된다. 백이갈마는 백이 두 번 불리는 갈마이다. 셋째, 백사갈마이다. 이는 의안인 백에 대한 찬반을 구하는 갈마설이 세 번 반복되는 것으로, 구족계 수계 혹은 멸쟁과 같은 중요한 문제의 결정은 이 형식을 취한다. 갈마사는 비구 지원자에게 수계를 줄 때 “이곳에서 아무개는 장로 누구를 화상으로 하여 수계하고자 합니다.”를 세 번 반복하여 외치면서 매번 승가 구성원들의 찬반 여부를 확인한다. 이 갈마에서 백은 제안할 때와 세 번의 갈마설을 합하면 네 번, 백을 네 번 하는 갈마라는 의미에서 백사갈마라고 한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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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한국불교 대표방송 BTN 상세정보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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