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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선계

선한 업을 닦는 열 가지 계를 의미한다
십선계(十善戒)는 대승계(大乘戒) 또는 보살계(菩薩戒)를 대표하는 계율로 십선업도라고도 한다. 오계의 항목을 확장한 것으로 몸〔身〕· 입〔口〕· 마음〔意〕과 관련된 열 가지 행동 기준이다. 초기불교 당시에는 계율에 해당하지 않았으나 대승불교에서 십선(十善)의 의미가 강조되면서 보살계로 중시되었다. 한편 한국의 경우 조선시대에 들어서 승려들은 음행하지 않는 십선계를, 재가자들은 사음하지 않는 십선계를 수지하게 되었다. 십선계는 크게 신체적 행위 3가지, 언어적 행위 4가지, 마음 활동과 관련된 계율 3가지로 나뉜다. 행동과 말은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단속하기 쉽지만, 이에 반해 비교적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마음까지도 단속하여 선업을 행하도록 돕는 것이 십선계이다. 신체적 행위 3가지는 산 목숨을 해치지 말라〔不殺生〕· 주지 않는 것을 훔치지 말라〔不偸盜〕· 사음하지 말라〔不邪淫〕이며, 언어적 행위 4가지는 거짓말 하지 말라〔不妄語〕· 꾸미는 말이나 아첨하는 말을 하지 말라〔不綺語〕· 악한 말을 하지 말라〔不惡口〕· 이간질 하는 말을 하지 말라〔不兩舌〕이다. 마음 활동으로 인한 3가지는 일체의 탐욕을 버려라〔不貪欲〕· 성내는 마음을 내지 말라〔不瞋恚〕· 삿된 견해를 갖지 말라〔不邪見〕이다. 이 같은 십선의 내용은 팔정도의 정사유(正思惟) · 정어(正語) · 정업(正業)에 해당하는 항목으로 초기불교에서 대승불교까지 모두 강조하고 있는 수행법이다. 『디가 니까야』의 「십상경」에서는 십불선과 십선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어떤 열 가지 법이 퇴보에 빠진 것입니까? 열 가지 해로운 업의 길〔十不善業道〕이니 생명을 죽임, 주지 않은 것을 가짐, 삿된 음행, 거짓말, 중상모략, 욕설, 잡담, 탐욕, 악의, 삿된 견해입니다. 이 열 가지 법이 퇴보에 빠진 것입니다. 어떤 열 가지 법이 수승함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열 가지 유익한 업의 길〔十善業道〕이니 생명을 죽이는 것을 금함,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금함, 삿된 음행을 금함, 거짓말을 금함, 중상모략을 금함, 욕설을 금함, 잡담을 금함, 탐욕 없음, 악의 없음, 바른 견해입니다. 이 열 가지 법이 수승함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십선계는 선한 업을 닦는 열 가지 계율로 십선의 실천이 수승함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설하고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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