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하 승림 율사가 수계한 계맥이다
고려중기 이후 불교 내부의 부정적인 상황과 조선조에 들어서 시작된 숭유억불정책(崇儒抑佛政策)으로 불교는 탄압받기 시작하였다. 출가 승려를 칠천중(七賤中)에 포함시켜 멸시하는 상황에서도 조선조의 승려들은 불교 중흥을 위해 무단히 노력하였다. 계맥과 정법을 잇기 위해 노력하던 월출산 도갑사의 대은 낭오(大隱朗旿)율사는 스승인 금담(金潭)화상과 함께 1824(순조24)년에 하동 칠불암에서 불교중흥을 발원하고 칠일간의 기도 끝에 서상수계(瑞祥受戒)를 받았으며, 이후 약 50년 후에 대구 용연사에서 만하 승림(萬下勝林)율사가 중국으로 가 1892년(광서18) 황성(皇城)의 법원사(法源寺)에서 창도 한파(昌濤漢波)율사로부터 수계하고 귀국하여 1897년(광무1) 양산 통도사에서 수계법회를 열었다. 이로서 대은파(大隱派)와 만하파(萬下派)가 병존하게 되었다. 이 중 만하파는 통도사, 범어사, 월정사, 선학원 등의 계단(戒壇)에서 이어져왔으며 다음의 5가지의 계보로 분류할 수 있다.
1. 통도사계: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사용했던 호계첩문(木板 護戒牒文)에 따르면 만하 승림(萬下勝林) -> 해등 치합(海等致盒) -> 회당 성환(晦堂性焕) -> 월하 희중(月下喜重)으로 계맥이 이어졌다.
2. 범어사계: 현재 사용되고 있는 범어사 금강계단호계설문(金剛戒壇護戒碟文)에는 만하 승림 -> 성월 일전(惺月一全) 一> 봉경념(鳳敬念) -> 운봉 성수(雲峰性粹) 一> 영명(永明) 율사 一> 동산 혜일(東山慧日) -> 고암 상언(古庵祥彦) 一> 석암 혜수(昔岩慧秀) 一> 자운 성우(慈雲盛祐) 一> 금하 광덕(金河光德) -> 남곡 덕명(南谷德明) 一> 서해 흥교(瑞海興教)로 계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운 성우는 일우 종수(一愚宗壽), 동곡 일타(東谷日陀), 가산 지관(伽山智冠), 무봉 성우(無縫性愚), 석엽 철우(石葉鐵牛) 및 비구니 보월 정행(寶月淨行), 원허 인홍(圓虛仁弘), 법계 명성(法界明星), 세주 묘엄(世主妙嚴) 등 에게도 계맥을 전수하였다.
3. 월정사계: 1933년 한암 중원(漢岩重遠) 율사가 월정사에서 수계법회를 가졌을 때의 계맥이 월정사금강계단호계첩문(月精寺金剛戒壇護戒牒文)에 기록되어있으며, 만하 승림 계열로서 통도사 계열과 같다.
4. 중앙선원 선학원계: 1935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학원에서 가졌던 수계법회 때 선학원 전계사인(禪學院傳戒師)인 일봉 경념(一鳳敬念)의 탄계첩문(誕戒牒文)에 범어사의 전계사로 있을 때와 같이 만하 승림 一> 황월 일전(惶月 一全)> 일봉 경념(一鳳敬念)으로 계승되었다.
5. 해인사감로계단 자운성우율사의 호계첩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녹야원에서 친히 대계(大戒)를 선설(宣說)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을 시조(始祖)로 하고,
비니(毗尼)를 전지(傳持)하여 엄호무루(嚴護無漏)한 우바리존자와
최초로 동토에 불계(佛戒)를 계승시킨 담마 가라(曇摩迦羅)율사와
율전을 집성하여 남산종을 광휘(光輝)케 한 영지 원조(靈芝元照)율사와
문수보살님을 친견하고 율종(律宗)을 중흥시킨 고심 여형(古心如馨)율사와
바다를 건너 중국으로가서 창도(昌濤)율사로부터 수계하고 귀국하여
한국에 계법을 유전시킨 만하승림율사와
범어사금강계단에서 계법을 홍통유포한 일봉 경념 율사를 계승하고
삼가 부처님의 유법遺法을 이어 받아 부율전계(扶律傳戒)한다
이와 같은 기록으로 보아 자운 율사도 만하계열임을 알 수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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