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팔리는 ‘우바리’라고도 하며, 석가모니의 십대 제자중 한 명으로 계율에 정통하여 지계 제일(持戒第一)이라 불린다.
우팔리(Upali)는 원래 부처님의 출신 종족인 석가족의 궁중 이발사였다. 그는 부처님의 득도 소식을 들은 아난, 아나율 등의 석가족 청년들이 출가하고자 할 때 그들과 함께 부처님이 계신 곳으로 항하였고 함께 출가하게 된다. 이때 석가족 청년들은 부처님께 세속에서 천대받던 우팔리를 자신들보다 먼저 출가시켜 선배로 모심으로써 자신들의 교만심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청한다.
부처님의 십대제자들은 대부분이 바라문족이거나 왕족계급이었는데 우팔리 존자만 유일하게 노예계급 출신이다. 그러나 우팔리 존자가 출가한 것은 부처님의 교단이 계급과 종성에 평등함을 보여주었다. 우팔리 존자는 계율을 가장 잘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여 이른바 지계 제일(持戒第一)이라고 한다. 그는 율(律)이 제정될 때마다 잘 기억하였고 철저하게 실천하였다.『테라가타』에는 계율 수지에 대한 우팔리 존자의 의지를 알 수 있는 다음과 같은 게송이 전해진다.
“믿음에 의해 세속을 떠나 새롭게 출가한 신참의 수행승은 게으름 피우지 말고 청정한 생활을 하는 좋은 친구들과 사귀어야 한다네.
믿음에 의해 세속을 떠나 새롭게 출가한 신참의 수행은 승가 안에 살면서 총명하게 계율을 배워야 한다네.
믿음에 의해 세속을 떠나 새롭게 출가한 신참의 수행승은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마음에 새겨 마음이 산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네.”
부처님께서 열반 후 마하가섭 존자는 500명의 아라한을 선출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결집하였다. 우팔리 존자 역시 결집에 참여하였고 다른 이들로부터 부처님이 제정하신 율에 가장 밝은 자로 인정받아 제1차 결집에서 율을 송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최하층의 신분 출신이었지만 철저한 계율 수지로 다른 이들의 모범이 되었던 것이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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