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불교는 계율 중심으로 발전하며, 일본불교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백제에 처음 불교가 전래된 것은 제15대 침류왕 원년(384)이다. 마라난타(摩羅難陀)가 동진(東普)를 거쳐 백제에 들어와 불교를 전한 것이 시작이라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전해져 내려온다. 백제불교는 동진불교의 영향으로 계율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백제의 고승 겸익(謙益)은 인도에서 범문과 율을 배우고 귀국할 때 5부 율문을 가져와 번역하였다. 이때 율부(律部) 72권이 번역되었고, 담욱(曇旭)과 혜인(惠仁)에 의해 율소(律疏) 36권이 저술되었다. 이에 왕이 비담(毘曇)과 신율(新律)의 서문을 직접 짓고, 새로 번역된 불전을 태요전(台耀殿)에 봉장하였다고 한다. 또 백제는 6세기 중후반에 일본에 불교를 전파하였다. 『일본서기(日本書紀)』에 따르면, 백제는 일본에 불경과 불상, 경사(經師),율사, 선사 등을 보내어 법을 전하고, 조소, 회화, 조사(造寺) 등을 전수하였다. 일본에서는 선신니(善信尼) 등 여러 명의 사미니를 백제로 유학을 보내기도 하였다. 이들은 3년 동안 율(律)을 익히고 구족계를 받았다고 한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면 백제에서는 이미 구족계 의식이 시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백제에서는 보살계가 널리 알려졌던 것으로 보인다. 제29대 법왕(法王) 원년(599)에는 조령(詔令)을 내려 살생을 금지시키고, 고기 잡고 사냥하는 도구를 불살라 살생을 일체 금지시켰다고 한다. 이는 보살계에서 모두 금지하는 계(戒)이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일상생활에서의 실천적 계율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장려하였음을 알 수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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