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는 불교 성보의 가치 보존과 관련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해서 1995년 처음으로 박물관 건립계획을 추진하였고, 성보문화유산 도난사건이 계속되어 1997년 대웅전 아래 당시 가장 큰 전각이었던 황하정루 지하에 박물관 전시실과 수장고를 만들어 1998년 개관하게 되었다.
박물관의 명칭은 근대불교 중흥조인 만공대선사께서 1945년 8월 15일 해방의 기쁨과 세계평화를 기념하는 뜻에서 무궁화 꽃잎에 먹물을 묻혀 쓴 <세계일화(世界一花)>를 바탕으로 하여 ‘민족 정신문화의 모음처’라는 의미를 담아 ‘근역성보관(槿域聖寶館)’이라 하였다.
1998년 개관 이후에 자수·불복장·대웅전 특별전 등으로 규모는 작지만, 기획이 좋은 전시로 잘 알려져 있고, 관리가 어려운 말사의 성보문화재 관리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
경상경비(전기세)·거점학예인력 인건비·수장환경개선·비지정문화유산 예방적 관리를 지원해주는 국가유산청·성보박물관협회(불교중앙박물관)의 문화유산 다량소장처 지원사업과 학예사·교육사 인건비를 지원해주는 문화체육관광부·(사)한국박물관협회의 사립박물관·미술관 전문인력 지원사업의 계속된 지원으로 더 좋은 환경에서 성보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연구·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충청남도의 사립박물관·미술관 운영 및 홍보활성화 지원사업과 국가유산청의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 지역민들과 아동 청소년, 시니어계층을 위한 교육과 체험 행사도 자체 개발하여 지역 교육지원청, 노인복지관 등의 시설과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다.
근역성보관은 본·말사의 불교 문화재 4,000여 점을 소장, 전시하고 있는 1종 전문 박물관으로 백제로부터 시작된 이 지역 불교의 원류와 시대에 따른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노후화된 박물관 환경으로 2016년 신축박물관 건립지원 국고보조금을 확정지어 2022년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연수강의실, 3실의 수장고가 갖춰진 신관이 완공되었다.
수장고는 총 3실로 되어있으며 제1 수장고는 복층의 구조로 1층은 대형 회회류와 공예작품 위주로 격납되었고, 열린 수장고 형태로 구성이 되어있어 일반인들에게 부분적으로 유물열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2층은 복장유물과 전적류 격납을 위한 서랍장이 배치하여 격납되었다. 제2 수장고는 고승유물과 불교조각, 불화 격납을 위해 병풍장, 회화렉 형태의 수장대로 구성되어있고 일반수장고는 현대 작가의 작품 위주로 격납되어 있다. 실무자와 연구자를 위해 준비실과 촬영실도 갖춰져 있다.
근역성보관 앞에는 자연석에 법어(法語)가 한글로 새겨져 있는데, “삼일 동안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백년의 탐물은 하루 아침의 이슬 같다네.”라는 내용이다. 이 법어는 고려 말 각우야운(覺牛野雲) 스님의 저술한 『자경문(自警文)』인 ‘삼일수심천재보 백년탐물일조진(三日修心千載寶百年貪物一朝塵)’과 거의 같다. 다만 원문의 ‘塵(티끌)’을 ‘이슬’로 바꾸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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