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암 대웅전은 부처님을 모시고 예불하는 법당으로 2000년대 건립되었다. 법당 내부에는 〈금동여래좌상(金銅如來坐像)〉, 〈금동관음보살좌상(金銅觀音菩薩坐像)〉, 〈금동지장보살좌상(金銅地藏菩薩坐像)〉으로 구성된 〈삼존불좌상(三尊佛坐像)〉이 불단 위에 봉안되어 있고, 이 〈삼존불좌상〉을 중심으로 벽면에 액자 형식의 불화 4점이 봉안되어 있다.
법당에 봉안된 불화는 〈불회도(佛會圖)〉, 〈치성광여래도(熾盛光如來圖)〉, 〈독성도(獨聖圖)〉, 〈신중도(神衆圖)〉이다. 불화에 기록된 화기(畵記)에 따르면, 4점 모두 1998년 화공(畫工)[1]그림 그리는 것을 업(業)으로 삼는 사람. 박갑룡(朴甲龍, 생몰년 미상)이 그린 작품이다. 당시 수덕사 주지 스님은 법장(仁谷法長, 1941~2005)이었고, 증명(證明)[2]불교 의식이 원만히 성취되었음을 증명하는 스님.은 원담(圓潭眞性, 1926~2008) 대선사가 맡았다.
〈불회도〉는 법당 정면 벽, 〈삼존불좌상〉 바로 뒤에 걸리는 후불도(後佛圖)로 제작되었다. 그림의 전체 크기는 세로 205.0㎝, 가로 434.0㎝이다. 가로가 긴 화면에 부처님과 권속(眷屬)들의 설법 모임[佛會]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화면(畫面)의 본존 부처님은 오른 어깨를 드러낸 편단우견(偏袒右肩) 형식으로 법의(法衣)를 걸치고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손 갖춤을 하고 있다.
〈치성광여래도〉는 밤하늘의 별 중 가장 밝은 북극성을 상징하는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의 설법 모임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그림 한가운데 그려진 치성광여래는 오른손에 금륜(金輪)을 쥐고 있다. 손에 쥔 금륜과 해를 상징하는 붉은색 원을 든 일광보살(日光菩薩), 달을 상징하는 흰색 원을 든 월광보살(月光菩薩) 등은 치성광여래도의 특징적인 도상(圖像)이다. 그림의 전체 크기는 세로 205.0㎝, 가로 309.0㎝이며, 정면 벽 오른쪽에 봉안되어 있다.
〈독성도〉는 홀로 깨달은 경지에 오른 성인(聖人)[3]연각(緣覺) 또는 독각(獨覺), 벽지불(辟支佛)이라고 부른다.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정면 벽 왼쪽에 봉안되어 있으며, 전체 크기는 세로 230.0㎝, 가로 311.0㎝이다.
법당 오른쪽 벽에 별도의 불단을 갖추고 봉안되어 있는 불화는 〈신중도〉이다. 〈신중도〉는 부처님 법을 수호하는 선신(善神)을 그린 그림이다. 화면 중심에 위태천(韋䭾天)을 그리고, 얼굴 셋, 팔이 여러 개인 예적금강(穢跡金剛)과 범천(梵天)·제석천(帝釋天)을 중심으로 산신(山神)과 용왕(龍王) 같은 토속신까지 포함한 104위 신중 도상을 그렸다. 그림의 전체 크기는 세로 230.0㎝, 가로 313.5㎝이다.
관련주석
- 주석 1 그림 그리는 것을 업(業)으로 삼는 사람.
- 주석 2 불교 의식이 원만히 성취되었음을 증명하는 스님.
- 주석 3 연각(緣覺) 또는 독각(獨覺), 벽지불(辟支佛)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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