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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암 치성광여래도·산신도

견성암 관음전(觀音殿)은 관음보살(觀音菩薩)을 주존(主尊)로 모시고 예불을 드리는 전각이다. 관음전 내부 법당에는 〈관음보살좌상(觀音菩薩坐像)〉과 〈탄생불입상(誕生佛立像)〉을 비롯하여 〈아미타오존도(阿彌陀五尊圖)〉(1939), 〈치성광여래도(熾盛光如來圖)〉, 〈신중도(神衆圖)〉, 〈산신도(山神圖)〉 등 불화 5점과 불교 의식을 위한 소종(小鐘)이 봉안되어 있다. 이 가운데 〈치성광여래도〉와 〈산신도〉 지금 법당 전면 벽 왼쪽에 액자 형식으로 봉안되어 있는 불화이다. 〈치성광여래도〉는 북극성을 상징하는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의 설법 모임[佛會]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의 크기는 세로 127.0㎝, 가로 106.0㎝이다. 그림에서 치성광여래는 낮은 대좌에 올라 결가부좌(結跏趺坐)하고, 왼손에는 금륜(金輪)을 지닌 모습으로 그려졌다. 작품은 여래의 대좌 양쪽에 칠성여래(七星如來) 없이, 해와 달을 상징하는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 도교의 북두칠성 신인 칠원성군(七元星君)만 배치한 형식이다. 불화 아래쪽의 화기(畵記)에 금어(金魚)[1]단청이나 불화를 그리는 일에 종사하는 스님. 영성 몽화(永醒夢華, 20세기 전반) 스님이 그리고, 1931년 2월 20일에 점안 후 수덕사 견성암에 봉안한 불화라고 기록되어 있다. 〈산신도〉는 산짐승의 왕인 호랑이를 산신령으로 여겨, 선인(仙人)의 모습으로 그린 불화이다. 그림에서 산신(山神)은 민머리에 희고 긴 수염을 가진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깊은 산골짜기의 어느 소나무 아래에서 산신이 호랑이에 기대어 앉은 도상(圖像) 형식의 작품이다. 불화를 제작한 시기와 점안하거나 봉안한 장소, 그림을 그리거나 제작에 필요한 소임을 맡은 사람을 기록한 화기가 없어서 정확한 제작 시기를 알 수는 없지만, 20세기 초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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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석 1 단청이나 불화를 그리는 일에 종사하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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