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사(定慧寺) 〈신중도(神衆圖)〉는 정혜사 관음전 내부 법당, 오른쪽 벽에 봉안된 불화이다.
〈신중도〉는 액자 형식으로 봉안되어 있으며, 액자의 크기는 세로 118.7㎝, 가로 200.0㎝이다. 이 불화는 화면(畫面) 아랫부분에 기록된 화기(畵記)를 통해, 1925년 12월 점안(點眼)하고 정혜사의 어느 전각에 봉안한 불화임을 알 수 있다. 불화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을 기록하는 화기의 연화질(緣化秩)에는 총감독을 맡아 제작을 주도한 만공 월면(滿空月面, 1871~1946) 스님을 비롯하여 법회(法會)를 치를 때 역할을 맡았던 스님들, 이 불화를 그린 스님들, 또 경제적인 책임을 맡았던 스님, 불화 제작을 위해 시주한 사람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이 불화는 홍(洪)씨 성의 대연화(大蓮華)라는 법명(法名)을 가진 여성이 단독으로 시주하여, 호은 정연(湖隱定淵, 1882~1954), 원응 천일(圓應天日, 20세기 전반), 영성 몽화(永醒夢華, 20세기 전반), 연암 경인(蓮庵敬仁, 19세기 후반~20세기 전반), 내순(來淳, 생몰년 미상) 스님이 그린 작품이다.
이 〈신중도〉는 부처님의 법을 수호하는 30명의 신들[神衆]을 가로의 길이가 긴 화면 한 폭에 담고 있다. 화면 중앙에 원형 두광(頭光)을 두른 위태천신(韋䭾天神), 위태천신의 머리 양쪽에 역시 두광을 두른 대범천왕(大梵天王)과 제석천왕(帝釋天王)을 ‘V’자형 구도로 배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일(日)·월(月) 천자(天子), 건달바(乾達婆), 산신(山神), 용왕(龍王), 칼[偃月刀]과 삼지창을 든 신장(神將), 천동(天童)·천녀(天女)들로 화면을 구성하였다.
관음전은 〈관음보살좌상(觀音菩薩坐像)〉(1939년경)을 주존(主尊)으로 〈노사나불회도(盧舍那佛會圖)〉(1943), 〈치성광여래도(熾盛光如來圖)〉(1906),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현대 추정), 〈신중도〉 등의 불화 4점과 〈소종(小鍾)〉(1940)이 봉안되어 있는 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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