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전이 위치한 정혜사(定慧庵)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수덕사의 부속암자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20-1에 위치한다.
덕숭산 산허리에 있는 정혜사는 599년 지명법사(智明法師)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1930년 만공선사(滿空禪師)가 중수하여 가람을 재정비하여 대표적인 선원(禪院)으로 자리잡았다. 현존 당우는 1916년에 건립한 능인선원(能仁禪院)과 1935년에 중창한 관음전(觀音殿), 산신각(山神閣), 불유각(佛乳閣), 요사(寮舍) 등이다. 능인선원은 많은 선승들이 정진한 곳이고, 만공선사가 입적한 곳이다. 2005년에는 정혜사 능인선원이 개원하였다.
관음전은 전통목구조로 지어진 다포계(多包系) 팔작지붕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인데 화강석으로 1단 기단(基壇)을 올리고 원형의 화강석 초석(礎石)을 놓은 다음 원기둥을 세우고 위로 창방, 평방을 결구한 후 다포를 구성하여 상부 지붕가구를 받치고 있다. 건물 정면 창방뺄목은 용두로 장식하고 공포(栱包)는 연화와 봉황으로 화려하게 초각하였다. 지붕은 겹처마로 구성하였으며 용마루와 내림마루 끝에는 망와로 장식하였다. 건물 전체를 화려하게 단청하였다.
관음전에는 9점의 성보를 보존 중인데, 관세음보살좌상(觀世音菩薩坐像), 지장보살좌상(地藏菩薩坐像), 노사나불불탱화(盧舍那佛佛幀畵), 신중탱화(神衆幀畵), 세존응화(世尊應化), 지장탱화(地藏幀畵), 칠성탱화(七星幀畵), 소종(小鐘), ‘관음전(觀音殿)’현판으로 나열된다. 관세음보살좌상(觀世音菩薩坐像)은 1936년 김복진(金復鎭)에 의해 석고로 조성되었고, 지장보살좌상(地藏菩薩坐像)은 동(銅)으로 만들어졌으며, 노사나불불탱화는 1943년 보응문성(普應文性, 1867~1954), 몽화영성(夢華永惺, 생년~몰년) 스님이 조성한 담채풍의 그림이다. 세존응화는 1925년, 지장탱화는 현대로 추정되며, 칠성탱화은 1906년, 소종(小鐘)은 1940년에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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