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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법사비

수덕사 개산조(開山祖)인 지명법사(智明法師)의 기념비가 대웅전의 서북쪽에 있다. 이 비석은 비신(碑身)과 비좌(碑座)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석을 최소한의 가공으로 제작했다. 비신은 앞면에만 글씨를 새겼는데 ‘덕숭산(德崇山) 수덕사(修德寺) 개산조(開山祖) 대덕지명법사지비(大德智明法師之碑)’라는 내용이다. 비좌의 앞면에도 글씨를 새겼는데 ‘대웅전 건립 칠백주년 기념 입석(大雄殿建立七百周年記念立石) 무자국추(戊子菊秋)’이라는 내용이며, 이 비석이 무자년인 2008년에 건립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덕사와 지명 법사 창건에 대해서는 가산 지관(伽山智冠, 1932~2012) 스님이 찬술한 〈덕숭산 수덕사 사적비(德崇山修德寺事蹟碑)〉에 “수덕사가 본격적으로 개산(開山)된 것은 법왕(法王) 1년(599년)에 지명 법사가 585년에 수(隋)에서 유학하고 귀국하여 전법도량(傳法道場)을 물색하던 중 이곳 덕숭산이 법륜상전(法輪常轉)할 도량임을 알고 절을 짓고 수덕사라 이름하면서부터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비석은 지명 법사가 수덕사를 개창했다는 사실을 기념하기 위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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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논문 곽승훈 | 한국학논총 | 34 | 서울: 국민대 한국학연구소. | 2010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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