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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소종

수덕사 대웅전(大雄殿)의 〈소종(小鐘)〉은 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종의 윗부분에는 종을 매다는 고리인 용뉴(龍鈕)가 있으며,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음통(音筒)은 없지만 동의 상단에 구멍이 뚫려 있어 음통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종의 어깨 부부분의 상대(上帶)에는 범자(梵字) 2줄로 넣어 주조했다. 상대 아래에는 연곽(蓮廓)을 4곳에 방형(方形)으로 만들고 구름문양을 넣었으며, 연곽 안에는 연뢰(蓮蕾) 9개를 만들었다. 각 연뢰는 꽃문양 바탕 위에 돌출된 꽃봉오리를 만들었다. 연곽 사이에는 보살상(菩薩像)을 양각(陽刻)으로 주조했다. 하대(下帶)를 구분하는 돌기선은 있지만 하대에는 별다른 문양이 조각되어 있지 않다. 수덕사 대웅전의 소종은 용뉴, 상대의 범자 문양판, 연곽의 문양과 양각된 보살상의 문양 등을 볼 때 1689년에 제작된 〈개암사 동종(開岩寺銅鍾)〉(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이나 1702년에 제작된 〈향천사 동종(香泉寺銅鍾)〉(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등 17세기 말 18세기 초 동종과 양식적으로 유사하다. 다만 하대의 문양이 사라지고, 종신(鐘身)의 길이가 짧아지는 등 18세기 작품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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