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大雄殿) 내부 법당에 〈목조삼존여래좌상(木造三尊如來坐像)〉(1639)과 조선 시대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조보살입상(塑造菩薩立像)〉 2구, 〈삼불회도(三佛會圖)〉(1908), 〈치성광여래도(熾盛光如來圖)〉(1994),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1995), 〈신중도(神衆圖)〉(1994), 〈독성도(獨聖圖)〉(1994), 〈산신도(山神圖)〉(1995)가 봉안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목조삼존여래좌상〉과 〈삼불회도〉, 〈신중도〉만 봉안되어 있다. 나머지 불상과 불화는 수덕사 근역성보관으로 옮겨 수장고에서 보존 관리하고 있다.
대웅전 〈신중도〉는 법당 오른쪽 신중단에 봉안된 불화로 부처님과 그 법을 수호하는 선신(善神)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액자 형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전체 크기는 세로 212.0㎝, 가로 224.5㎝이다. 화면(畫面)에 위태천(韋䭾天)과 범천(梵天)·제석천(帝釋天), 예적금강(穢跡金剛)을 역삼각형 구도로 배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모두 39위의 신(神)을 그렸다. 화면 위쪽 중앙에 그려진 위태천은 깃털이 달린 투구를 쓰고, 합장하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위태천의 왼쪽과 오른쪽에 그려진 범천과 제석천은 보관(寶冠)을 쓰고 각각 손에 모란꽃과 연꽃을 받쳐 든 모습이다. 예적금강은 그림 아래쪽 가운데 머리가 셋이고 팔이 여덟인 도상(圖像)으로 그려졌는데, 합장(合掌)하거나 칼이나 금륜(金輪)을 손에 쥔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림 아래쪽에 기록된 화기(畵記)란에는 이 불화를 점안한 장소와 시기, 불화 제작을 위해 시주하거나 소임을 맡은 사람들이 기록되어 있다. 기록에 따르면 이 〈신중도〉는 1994년 초가을 수덕사에 점안한 불화이다. 제작 당시 증명(證明)[1]불교 의식이 원만히 성취되었음을 증명하는 스님.은 원담 진성(圓潭眞性, 1926~2008) 대종사, 주지는 인곡 법장(仁谷法長, 1941~2005) 화상이었고, 불화는 화공(畫工)[2]그림 그리는 것을 업(業)으로 삼는 사람. 이명열(李明烈, 생몰년 미상)이 그렸다.
관련주석
- 주석 1 불교 의식이 원만히 성취되었음을 증명하는 스님.
- 주석 2 그림 그리는 것을 업(業)으로 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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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담 진성(1926~2008)원담 진성(圓潭眞性) 스님은 경허(鏡虛惺牛, 1849~1912)·만공(滿空月面, 1871~1946)의 선풍(禪風)을 계승하여, 현대 선농일여((禪農一如) 가풍을 새롭게 진작한 선지식(善知識)이다. 스님의 속명은 몽술(夢述), 법명은 진성(眞性), 법호는 원담(圓潭)이다. 1926년 전북 옥구에서 아버지 김낙관(金洛觀), 어머니 나채봉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나씨 부인의 꿈에 신승(神僧)이 이름을 지어 주었다하여 몽술이라 하였는데, 울지 않던 아이가 스님의 목탁과 염불 소리를 듣고 그때부터 울음을 터트리니 심상치 않았음... -
인곡 법장(1941~2005)인곡 법장(仁谷法長) 대종사 스님은 예산 수덕사 스님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을 역임했다. 스님의 법명은 법장(法長), 법호는 인곡(仁谷), 속성은 김(金)씨, 본관은 원주(原州江陵), 속명은 계호(界鎬)이다. 아버지 김기홍(金基洪), 어머니 가씨, 1941년 6월15일 충남 서산군 음암면 성암리에서 태어났다. 스님은 20세 되던 해, 1960년 수덕사에 입산하여 원담 진성(圓潭眞性, 1926~2008) 스님을 은사(恩師)로 혜암 현문(惠菴玄門, 1886~1985) 스님을 계사(戒師)로 사미계를 받고 스님이 ... -
대웅전수덕사 대웅전(大雄殿)은 고려 충렬왕(忠烈王, 재위 1274~1308) 34년인 1308년에 창건된 불전으로 건립연대가 기록된 건축물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건축사적 의미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창건 이후 공민왕(恭愍王, 재위 1352~1374) 때 나옹 혜근(懶翁惠勤, 1320~1376) 화상이 중수하고, 1528년(중종 23)에는 단청 보수 공사가 있었다. 1592년(선조 25)에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수덕사도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대웅전 만은 큰 피해 없이 보존되었다. 이후 1688년(숙종 14)과 1751년(... -
소장품: 소조삼존불상수덕사 근역성보관 기획전시실에 전시되어있는 소조삼존불상은 목재로 골격을 만들고 흙을 붙인 소조상으로 중앙의 여래좌상과 좌우의 보살입상으로 이루어진 삼존불이다. 소조여래좌상은 높이가 87㎝, 무릎 너비가 70㎝인 중형불상으로, 머리를 약간 앞으로 내밀고 있다. 얼굴은 둥근 편이고, 머리에 표현된 나발이 촘촘하며, 정수리 부위에 윗부분이 둥근 정상계주와 이마 위에 타원형의 중앙계주가 있다. 이마에는 작고 동그란 백호, 넓은 눈두덩과 가늘게 뜬 눈, 전체적으로 삼각형의 뾰족한 코, 앞으로 튀어나온 짧은 인중과 꽉 다문 작은 입... -
소장품: 대웅전 불화2022년 대웅전 좌측의 전각 관음전을 삼성각으로 중수하면서 대웅전 내의 성보를 정리하게 되어 봉안되어 있던 불화 4점(치성광여래도, 산신도, 독성도, 지장시왕도)을 수덕사 근역성보관으로 이운했다. 치성광여래도 흔히 라 불리는 는 북극성을 불격화한 ‘치성광여래’를 중심으로 북두칠성을 비롯한 하늘에 있는 해, 달, 별 등의 자연물들을 불교와 도교사상으로 함께 표현한 그림이다. 여래가 설법하는 모습의 ‘설법도’와 구름이나 소가 끄는 수레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의 ‘강림도’로 크게 나눠지는데, 수덕사 는 ‘설법도’의 모습이다.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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