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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삼불회도

<수덕사 삼불회도(三佛會圖)>는 현재 대웅전(大雄殿) 후불벽에 봉안되어 있다. 크기는 249.0×388.7㎝이며, 면에 채색한 불화이다. 화기에 의하면 ‘융희이년무신육월일(隆熙二年戊申六月日)’인 1908년 6월에 금호당 약효(錦湖堂若效, 19세기 중반~1928) 스님을 필두로 청응당 목우(淸應堂牧雨, 19세기 후반~1941), 천일(天日, 생몰년 미상), 봉주(奉珠, 생몰년 미상), 창일(昌日, 생몰년 미상) 스님이 제작하였다. 1908년 수덕사에서는 <삼불회도>를 포함한 다수의 불화 불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불회도>와 함께 제작한 것으로 여겨지는 <독성도(獨聖圖)>, <산신도(山神圖)> 등은 1997년 도난당해 현재 정확한 소재는 알 수 없다.[1]도난당한 1908년 수덕사 불화에 대해서는 대한불교조계종, 『불교문화재 도난백서 증보판』, 조계종 출판사(2016) 참조. <삼불회도>를 살펴보면 화면 가운데 석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아미타불, 약사불인 삼불(三佛)이 대좌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하였고, 삼불의 주위에는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 등 8위의 보살들과 사천왕 등 다양한 권속들이 둘러싸고 있다. 석가불의 좌우에는 아난존자와 가섭존자 등 10위의 제자와 4위의 타방불(他方佛)이 있으며, 아미타불와 약사불에는 보살들과 천녀, 동자 등이 배치되어 있다. 주조색은 주(朱)와 청(靑), 녹(綠)을 사용하였고, 사천왕의 금속 기물에는 금(金)을 사용하여 화려함을 더하였다. 사천왕의 신체부는 음영을 넣어 강인함을 나타냈으며, 삼불의 주위에 배치된 아난존자와 가섭존자, 보살들은 두광(頭光)를 투명하게 채색하여 삼불이 가려지지 않게 표현하였다. 이 작품의 수화승(首畵僧)인 금호당 약효 스님은 충청도 마곡사에서 주석하며 19세기 후반부터 1924년까지 전국으로 100여 점이 넘는 불화를 제작한 대표적인 화승(畵僧)이다. 수덕사 <삼불회도>는 삼불을 ‘⍽’ 형으로 배치한 화면구성, 관세음보살의 보관 위로 휘날리는 백색의 천의, 본존·보살·제자·사천왕의 얼굴 형상 등 약효 스님의 화풍이 잘 드러나는 불화이다.
화기
(오른쪽) 施主秩 德山郡西門里居住靈山幀 大施主 乾命丁丑生李尙培 坤命庚辰生李 氏 長子丁未生 阿只 西門里居住 童子乙巳生李一生 童女○○生 阿只 童女○○生 阿只 願以此功德普及於一切 我等與衆生當生極樂 國同見無量壽皆共成 佛道 (가운데) 隆熙二年戊申六月日忠淸南道德山郡 羅朴所面德崇山修德寺大雄殿後佛 幀 緣化秩 證明比丘波熙泳海 金魚比丘若效錦湖 比丘牧雨淸應 天日 奉珠 昌日 誦呪比丘淨修月海 別供沙彌雨日 性皓 供司 奉讚 鍾頭 奉三 化主比丘法輪東月 坤命己亥生徐 氏 負木壬午生李正和 以此因緣功德 同遊華藏莊嚴海盡入菩提 大道場恒蒙諸佛大光明頓成 無上最正覺廣度法界諸衆 生以報諸佛莫大恩世世常行大 菩提摩訶般若波羅密 (왼쪽) 大施主秩 皇城北署桂洞宮內居住今此大雄 殿靈山幀大施主 淸信女貞敬夫人己未生金氏眞 如性單身保軆 長子己丑生李琦鎔 子婦戊子生金 氏 兩位保軆 以此勝緣現受千祥之慶福 當享九品之快樂
관련주석
  • 주석 1 도난당한 1908년 수덕사 불화에 대해서는 대한불교조계종, 『불교문화재 도난백서 증보판』, 조계종 출판사(201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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