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고각(法鼓閣)은 사찰 의례에 사용되는 불전사물(佛殿四物) 중 법고(法鼓)와 목어(木魚), 운판(雲版)을 봉안한 건물이다. 대웅전(大雄殿) 영역 바로 앞에 조인정사(祖印精舍)와 무이당(無二堂), 범종각(梵鍾閣)과 법고각으로 형성된 공간의 동측 한쪽에 위치하며, 범종각과는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 법고각은 1971년 신축한 건물로서 2003년 단청을 보수한 바 있다.
건물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지붕은 겹처마에 팔작지붕으로 구성하였다. 화강석으로 만든 기단(基壇) 1단 위에 건물이 앉아 있는데, 연화를 새긴 화강석 초석(礎石) 위에 원기둥을 세우고 기둥머리에는 평방(平防)을 올리고 그 위에 출목이 없는 약식의 공포를 빼곡히 다포로 배치하였다. 기둥 사이에는 홍살[紅箭]과 낙양을 설치하였고, 건물 전체에 단청이 되어있다.
건물 전면에는 〈法鼓閣(법고각)〉이라 쓴 편액과 주련(柱聯)이 걸려있다. 주련은 후면에도 4점이 걸려있어, 모두 8점이다. 편액과 주련 모두 1970년대 제작된 것으로 전한다. 편액에 조각된 낙관을 통해, 수덕사 3대 방장이었던 원담 진성(圓潭眞性, 1926~2008) 스님의 글씨임을 알 수 있다. 법고각 내부에는 직경이 100.0㎝에 달하는 법고와 목어와 동제 운판이 봉안되어 있다. 목어의 길이는 202.0㎝이고, 운판의 크기는 세로 84.5㎝ 가로 124.0㎝이다. 내부에는 법고 제작 당시의 〈원문(願文)〉(2016)과 다른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법고 시주(法鼓施主)〉 현판, 〈운판 시주자 명단〉 현판이 걸려있는데, 〈운판 시주자 명단〉만 한글로 기록되어 있다.
관련기사
-
원담 진성(1926~2008)원담 진성(圓潭眞性) 스님은 경허(鏡虛惺牛, 1849~1912)·만공(滿空月面, 1871~1946)의 선풍(禪風)을 계승하여, 현대 선농일여((禪農一如) 가풍을 새롭게 진작한 선지식(善知識)이다. 스님의 속명은 몽술(夢述), 법명은 진성(眞性), 법호는 원담(圓潭)이다. 1926년 전북 옥구에서 아버지 김낙관(金洛觀), 어머니 나채봉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나씨 부인의 꿈에 신승(神僧)이 이름을 지어 주었다하여 몽술이라 하였는데, 울지 않던 아이가 스님의 목탁과 염불 소리를 듣고 그때부터 울음을 터트리니 심상치 않았음... -
범종각범종각(梵鍾閣)은 불교 의례에 사용되는 〈범종(梵鍾)〉을 봉안한 건물이다. 수덕사 범종각은 1973년에 지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전통 목조건축물로 2003년에는 단청을 새로이 하였다. 범종각은 대웅전(大雄殿)이 자리한 경내 중심부에 위치하는데, 조인정사(祖印精舍)와 무이당(無二堂), 법고각(法鼓閣)과 함께 대웅전 마당의 서측 영역에 자리하고 있다. 건물은 화강석으로 조성한 외벌대 기단 위에 연화문을 새긴 화강석 초석(礎石) 위에 세워져 있다. 원기둥을 사용했으며, 기둥 머리에 창방(昌防)과 평방(平防) 그리고 다... -
법고·목어·운판사찰에서 일상 의례에 쓰이는 4가지 의식구인 범종(梵鐘), 법고(法鼓), 목어(木魚), 운판(雲版)을 가리켜 불전사물(佛殿四物)이라 한다. 수덕사 법고각(法鼓閣)에는 불전사물 중에 법고, 목어, 운판이 있으며 저녁 예불이 시작하기 전 법고, 목어, 운판, 범종 순서로 친다. 법고는 땅을 밟고 사는 축생의 무리를 제도하기 위해 치는 큰 북으로 수덕사 법고는 두 개의 뿔을 가진 용의 머리, 거북이와 같은 등껍질, 동그랗게 말린 짧은 꼬리를 가진 상상의 동물이 큰 북을 등에 받치고 있다. 긴 네발로 땅을 당당히 짚고 날카로운... -
보호수와 기념수수덕사의 사역(寺域) 내에는 세 그루의 보호수(保護樹)와 세 그루의 기념수(紀念樹), 그리고 한 그루의 봉헌식수(奉獻植樹)가 있다. 보호수 세 그루와 기념수 두 그루는 수덕사 중심부에 해당하는 대웅전 앞마당에 위치한다. 마당 동쪽에 있는 법고각(法鼓閣)과 서쪽에 있는 범종각(梵鍾閣) 주변에 다섯 그루가 대칭으로 식재(植栽)되어 있다. 보호수는 느티나무 두 그루와 소나무 한 그루이고, 기념수는 소나무 두 그루이다.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가운데, 가장 오래된 나무는 범종각 왼쪽 측면 쪽에 식재된 나무이다. 나무의 추정... -
무이당무이당(無二堂)은 수덕사 대웅전(大雄殿) 영역 하단(下段) 조인정사(祖印精舍)와 범종각(梵鍾閣)과 법고각(法鼓閣)과 함께 서쪽 영역을 이루고 있으며, 범종각 뒤 편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 종무소로 사용하는 조인정사 건물과는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 본래 2000년에 새로 짓고 무이당이라는 이름을 붙인 건물이지만 지금 건물 전면에는 〈조인정사(祖印精舍)〉 편액과 〈조인선원(祖印禪院)〉 편액이 걸려있고, 현재 수덕사 조인선원의 선방(禪房)으로 사용하고 있다. 〈조인정사〉 편액 글씨는 서예가 성재 김태석(惺齋金台錫, 1875~195... -
조인정사조인정사(祖印精舍) 건물은 대웅전(大雄殿) 영역 하단(下段)의 무이당(無二堂), 범종각(梵鍾閣)과 법고각(法鼓閣)과 함께 일원을 구성하고 있는데, 법고각 뒤 편에 위치한다. 조인선원의 선방(禪房)으로 사용하고 있는 무이당 건물과는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 건물 전면에는 〈수덕사(修德寺)〉 편액(扁額), 〈종무소〉 편액, 〈덕숭총림 수덕사 종무소(德崇叢林修德寺宗務所)〉 편액을 비롯하여 〈수덕사 신도회〉·〈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신도회〉·〈덕숭총림 수덕사 사회복지법인 수덕〉 등 현재 건물의 용도를 보여주는 여러 점의 편액이 걸려있...
더보기 +
불교용어
관련자료
더보기 +
더보기 +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