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황하정루

황하정루(黃河精樓)는 강당(講堂)으로 이용하고 있는 문루(門樓) 형식의 건축물로, 대웅전(大雄殿)이 있는 경내 중심 공간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다. 수덕사 주차장에서부터 경내 탐방로를 따라 오르면, 선문(禪門)-일주문(一柱門)-금강문(金剛門)-사천왕문(四天王門)을 거쳐 계단 위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황하정루를 만나게 된다. 황하정루 하부의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樓下進入], 2단으로 형성된 수덕사 대웅전(大雄殿) 영역이 나타난다. 황하정루는 1985년부터 불사를 시작하여 1992년에 준공하였고, 1996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전·개축하였다. 총 2층 건물로, 아래층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이고 상층은 전통적인 목구조이다. 상·하층의 평면 구성은 모두 정면 7칸 측면 3칸의 장방형이다. 철근콘크리트 구조인 아래층의 입면은 전통적인 목구조 건축물과 같은 모양이며, 단청과 창호로 마감하였다. 전통 목구조인 상층은 원기둥과 비슷한 모양의 석조 초석(礎石) 위에 원기둥을 올렸고, 기둥 머리에 1출목(出木) 3익공(翼工)의 공포를 두어 상부 지붕을 받치고 있다. 지붕 가구는 도리(道里)가 9개로 구성되는 구량가(九樑家)이며, 여기에 겹처마로 된 맞배지붕을 얹었다. 지금 황하정루에는 3대 방장이었던 원담 진성(圓潭眞性, 1926~2008) 스님 글씨로 제작된 〈덕숭총림(德崇叢林)〉, 〈선지종찰수덕사(禪之宗刹修德寺)〉, 〈황하정루(黃河精樓)〉 세 현판이 걸려있다. 〈덕숭산 수덕사 사적비(德崇山修德寺事蹟碑)〉(2002)에 따르면, 대웅전의 전망과 환풍을 위해 황하정루를 해체하고 다시 지었다고 한다. 개축 후 내부는 반지하 228평, 지상 1층 120평, 지상 2층 108평이 되었으며, 지상은 현대식 강당(講堂)으로 사용하고 있다. 1998년에는 반지하 공간에 근역성보관을 개관하였으나, 일주문 밖에 지금의 근역성보관을 새로 지어 2022년에 이전하였다. 황하정루로 오르는 계단 중앙의 청색(靑色) 석판(石板) 4장에는 대해탈(大解脫)에 이르는 도량[道場]이라는 의미의 ‘대해탈장(大解脫場)’이란 글자를 한자씩 새겨 놓았다. 황하정루 하부의 문[樓門] 안팎에는 〈석등(石燈)〉이 세워져 있다. 문을 들어가기 전의 석등 한 쌍은 891년에 건립된 〈담양 개선사지 석등(潭陽開仙寺址石燈)〉(보물)을 모방한 작품이며, 들어간 뒤 문 안의 〈석등〉 한 쌍은 통일신라의 고복형(鼓腹形) 석등을 모방한 작품이다. 이와 유사한 작품은 수덕사 경내 곳곳에 세워져 있다.

관련기사

관련자료

지리정보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