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공기념관(滿空記念館)은 만공 월면(滿空月面, 1871~1946)스님의 선(禪) 사상과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2008년부터 건립을 추진하여 2010년 12월부터 2011년 10월 23일까지 건축공사가 진행되고, 2012년 3월 28일 만공 스님 탄신 141주년을 맞아 개관하였다. 지금은 율학승가대학원(律學僧伽大學院: 율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만공기념관은 사천왕문(四天王門) 안으로 들어서면, 동측에 보이는 ‘ㄱ’자 형태의 건물이다. 사천왕문 안부터 황하정루(黃河精樓)까지는 하나의 공간을 이루며, 만공기념관과 〈수덕사칠층석탑(修德寺七層石塔)〉(충청남도문화유산자료), 〈법장대종사비(法長大宗師碑)〉(2007), 〈코끼리석등〉(2002), 〈포대화상상(布袋和尙像)〉(2003), 〈만공대선사비(滿空大禪師碑)〉(1931)와 같은 석조물이 조성되어 있다. 만공기념관은 담장을 둘러 별도의 공간으로 구획하였다.
만공기념관 건물은 전통적인 한식 목조로, 건물의 규모는 ‘ㄱ’자 모양 긴 부분이 정면 5칸, 측면 3칸이고, 오른쪽 짧은 부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지붕은 겹처마로 된 팔작지붕을 얹고 있고, 기둥 위 공포(栱包)는 초익공(初翼工) 양식으로 꾸며져 있다. 건물의 초석(礎石)은 기둥과 함께 두 가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의 긴 부분은 각기둥과 사각형으로 된 화강석 초석으로 되어 있고, 짧은 부분은 원기둥과 원형으로 된 초석을 사용하였다.
만공기념관 담장 바로 앞에 세워져 있는 작은 비석은 〈만공대선사비〉이다. 이 비석 전면에 〈송만공대선사구휼송덕비(宋滿空大禪師救恤頌德碑)〉라고 새겨져 있다. 덕산면 일대가 우박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쌀을 베풀어 주민들을 구휼한 만공 스님을 칭송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어느 때인가 비석이 파손 및 매몰되어, 윤봉길의사기념관 인근에 깨진 상태로 묻혀있던 것을 1999년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백운 정묵(自雲正黙, 1962~)스님과 비산 주경(飛山宙耕, 1963~)스님이 수덕사로 옮겨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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