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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형(1938~)

조찬형(趙贊衡, 1938~)은 수덕사 대웅전(大雄殿) 창호(窓戶)를 보수한 소목장(小木匠)이다. 소목장은 전통 목조건축물의 창호와 목기(木器), 목가구를 제작하는 목수(木手)를 말한다. 조찬형은 전통 창호를 제작하는 장인(匠人)으로서, 1996년 충청남도무형유산 소목장 기능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조찬형은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출신이다. 그의 회고에 따르면, 일찍이 스님이 되어 수덕사에 머물고 있던 외삼촌과의 만남을 위해 수덕사를 찾았다가 전통 창호의 아름다움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한다. 16세에 덕산에 사는 친척, 이강원(생몰년 미상)의 공방에서 3년간 목공(木工)의 기초를 쌓은 뒤, 1956년 서울로 올라와 가구 공장에서 고전 가구와 사찰 창호 기술을 익혔다. 1959년부터 6년간은 인천에서 스승 김건우(생몰년 미상)[1]‘디지털예산문화대전’이나 또 다른 보도기사에서는 김우건으로 되어 있다. 소목장 조찬형이 직접 회고하는 내용을 다루는 여러 자료에서 김우건과 김건우가 혼용되고 있다. 김우건 또는 김건우의 한자 이름이나 생몰년, 활동 시기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에게 전통 창호 제작 기술을 전수받았다. 1964년 예산군 덕산면에 ‘일신공예사’를 설립하고, 60여 년간 문화유산 수리 복원과 사찰 창호 교체 공사 현장을 누볐다. 경복궁(景福宮)·창덕궁(昌德宮) 복원,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祇林寺大寂光殿) 꽃살문 보수, 안동하회마을과 단양 구인사 조사전 창호 등이 모두 그의 손을 거친 작품이다. 그가 만드는 창살의 종류는 빗살, 완자, 세살, 연꽃빗살, 국화꽃빗살 등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꽃살창호가 최고라고 한다. 창호를 제작할 때 나이테가 정면으로 보이게 재단하여, 다른 마감칠을 하지 않고도 목재 자체의 색과 무늬만으로 자연스럽다. 조찬형은 다양한 형태의 창호를 못이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아귀를 꿰맞춰서 제작하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꿰맞춤 방식은 나무의 특성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가 살창 한 짝을 만드는 데는 3~4일 정도, 꽃살창호 한 짝을 완성하는 데는 20여 일이 걸린다고 한다. 2012년 목음(木音)이라는 자신의 호를 따서 ‘목음창호전수관’을 열고, 전통 창호 제작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수관은 모두 세 개의 건물로 구성되며, 전시관과 체험관이 운영되고 있다. 전시관에는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창호와 가구, 대패 같은 창호 제작 도구 등 총 5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관련주석
  • 주석 1 ‘디지털예산문화대전’이나 또 다른 보도기사에서는 김우건으로 되어 있다. 소목장 조찬형이 직접 회고하는 내용을 다루는 여러 자료에서 김우건과 김건우가 혼용되고 있다. 김우건 또는 김건우의 한자 이름이나 생몰년, 활동 시기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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