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준(韓成俊, 1874~1941)[1]한성준이 태어난 해는 1874년 또는 1875년으로 자료에 따라 다르게 기록하고 있다. ‘성준(成俊)’은 예명이고, 본명은 ‘춘석(春錫)’이다.은 충청남도 홍성 출신의 전통 무용가이자 북 연주자[鼓手]이다. 어려서 춤과 북을 시작하여,[2]외조부 백운채(白雲彩, 생몰년 미상)에게 7세 때 처음 춤과 북을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조광(朝光)』 1937년 4월호 기사에는 ‘6~7세부터 조부 운채(雲採)씨로부터 춤추는 것과 북치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되어 있다. 덕산 수덕산의 박순조(朴順祚, 생몰년 미상) 문하에서 춤과 장단을 사사(師事)하였다.[3]1889년 홍성의 서학조(徐學祖, 생몰년 미상)에게 줄타기와 땅재주를 익힌 뒤, 1894년부터 덕산 수덕산의 박순조(朴順祚, 생몰년 미상) 문하에서 춤과 장단을 배우며 유랑 생활을 시작하였다. 1908년 개관한 서울 원각사 무대에 출연하면서 서울에 정착하였다. 1930년 조선음악무용연구회를 조직하고, 1934년에는 조선무용연구소를 창설하여 활동하였다. 1935년 경성부민관에서 《한성준 무용 공연회》를 연 뒤, 일본 주요 도시를 돌며 공연을 하였다. 이후, 서울에서 활동할 때 강경수(姜敬秀, 생몰년 미상)에게 북을 전수받았다. 이때부터 이름이 알려지며, 김창환(金昌煥, 1855~1937), 송만갑(宋萬甲, 1865~1939), 이동백(李東伯, 1866~1949), 정정렬(丁貞烈, 1876~1938) 등 당대 판소리 명창(名唱)의 고수(敲手)로 활동하였다. 한성준은 흩어져 있던 전통 춤과 가락을 집대성하고, 무대에서 할 수 있는 공연으로 양식화하여 ‘한국 근대 춤의 아버지’로 불린다. 주요 작품은 국가무형유산인 〈승무(僧舞)〉와 〈태평무(太平舞)〉, 〈살풀이춤〉 등이다.[4]한성준의 승무는 1969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그의 승무를 계승한 손녀 한영숙(韓英淑, 1920~1990)이 승무 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한영숙이 조부 한성준에게 배운 승무는 염불, 타령, 굿거리, 당악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수덕사는 한성준이 춤과 가락을 연마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17세 무렵 아내를 병으로 잃고, 수덕사에 입산하여 3년간 머물렀다. 한성준은 『조광(朝光)』 제18호에 실린 「고수(敲手) 50년」(1937)에서 이때 수덕사에서 춤과 장단의 원리와 조화를 터득하였다고 술회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한성준이 수덕사에서 불교의 재(齋)의식을 접한 일이 훗날 전통 춤을 무대 양식화하는 토대가 된 것으로 분석한다. 또 한성준이 만공(滿空月面, 1871~1946) 스님과 만났다는 직접적 기록은 없지만, 이때 만공 스님과 교분을 맺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1900년경 서울로 올라간 뒤에도 수시로 수덕사를 찾아왔다는 기록과 1930년대 수덕사 대웅전을 보수할 때 시주자로 참여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한성준은 말년에 서울에서의 무대 공연 활동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예산군 덕산면 복당리에서 생을 마쳤다.
관련주석
- 주석 1 한성준이 태어난 해는 1874년 또는 1875년으로 자료에 따라 다르게 기록하고 있다. ‘성준(成俊)’은 예명이고, 본명은 ‘춘석(春錫)’이다.
- 주석 2 외조부 백운채(白雲彩, 생몰년 미상)에게 7세 때 처음 춤과 북을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조광(朝光)』 1937년 4월호 기사에는 ‘6~7세부터 조부 운채(雲採)씨로부터 춤추는 것과 북치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되어 있다.
- 주석 3 1889년 홍성의 서학조(徐學祖, 생몰년 미상)에게 줄타기와 땅재주를 익힌 뒤, 1894년부터 덕산 수덕산의 박순조(朴順祚, 생몰년 미상) 문하에서 춤과 장단을 배우며 유랑 생활을 시작하였다. 1908년 개관한 서울 원각사 무대에 출연하면서 서울에 정착하였다. 1930년 조선음악무용연구회를 조직하고, 1934년에는 조선무용연구소를 창설하여 활동하였다. 1935년 경성부민관에서 《한성준 무용 공연회》를 연 뒤, 일본 주요 도시를 돌며 공연을 하였다.
- 주석 4 한성준의 승무는 1969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그의 승무를 계승한 손녀 한영숙(韓英淑, 1920~1990)이 승무 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한영숙이 조부 한성준에게 배운 승무는 염불, 타령, 굿거리, 당악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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