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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초 경선(1899~1986)

벽초 경선(碧超鏡禪) 선사는 덕숭총림 2대 방장(方丈)을 지냈으며, 수덕사를 중창하여 오늘날의 대사찰로 만들었다. 스님의 법명은 경선(鏡禪), 법호는 벽초(碧超), 속성은 마(馬)씨 본관은 장흥(長興), 아버지 마순호(淳浩), 어머니는 전주 이씨, 1899년 8월 20일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불교에 대한 믿음 속에서 자라다, 13세인 1912년 탁발 나온 만공(滿空月面, 1871~1946) 스님에게 감화를 받아 아버지와 함께 수덕사를 찾아가 만공 스님을 은사(恩師)로 출가하였다. 1927년 3월 3일 부산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비구계를 받았다 그 후 덕숭산 정혜사(定慧寺) 능인선원(能仁禪院)에서 정진하다가 같은 해 3월 10일 만공 스님으로부터 벽초(碧超)라는 호를 받았다. 만공 조실(祖室) 스님을 모시고 대중 외호와 가람 수호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였다. 1940년부터 30여 년간 수덕사 주지를 지내며 수행자들의 공부를 돌보기 위해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였고, 수덕사에서 정혜사까지 1080개의 돌계단을 쌓았다. 1985년에 덕숭총림 2대 방장으로 대한불교 중앙종회에서 추대되었다. 스님은 잠시도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제자들에게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이 모두 공부"라 하였다. 그리고 언제나 자신을 알 것을 강조했던 스님은 평생 법상(法床)에 올라 법문을 하지 않았다. 오늘날까지도 스님의 선농일여(禪農一如) 사상은 세간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1배(拜) 이상의 절을 사양하면서, 말로써 가르치지 않고 행(行)으로써 제자들을 가르쳐 보현보살의 화신이라 칭송받았다. 1986년 5월 1일 제자들을 불러놓고 "이 몸은 본시 허망한 것이니, 물거품 같은 육신에 집착하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고 당부하시고 달력을 가져오게 하여 5월 6일자를 가리키면서 "나는 이 날에 떠날 것이니, 다비식을 간소하게 하라"는 당부를 남기고, 5월 6일 오전 10시에 세수 87, 법랍 74세를 일기로 수덕사에서 입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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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 방함록(芳啣錄)
    고서 만공 월면(滿空月面, 1871~1946) 등 | 1937~1980 | 덕숭산 정혜사 능인선회 방함, 해인사 수선사 방함인, 덕숭산 정혜사 선원 결사록 1911년 1회~1980년 132회 동안거 수록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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