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근역성보관에는 소로본, 인장, 기와 제작 도구 등 1937~1940년 수리공사 시 실제 사용했던 도구들이 일부 남아 있다. 소로본은 대웅전 해체 수리 시 노후된 소로(小累)를 제작하기 위한 나무 본으로, 각 나무 본에 ‘대두방두(大斗方斗)’, ‘소촌방두목구(小寸方斗木口)’, ‘권두목구(卷斗木口)’, ‘권두면(卷斗面)’ 등이 기록되어 있다. 이는 갈의 위치, 굽받침 부분의 본 등 고부재(古部材)와 유사한 형태로 제작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본을 사용하여 제작·교체한 부재에는 ‘소화13년수보(昭和十三年修補)’라는 글귀가 적힌 쇠인장을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부재의 내부에 찍었다. 이를 통하여 대웅전 목재 중 원래의 부재와 교체 부제의 구분이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기와를 새로 제작할 때는 ‘소화13년수보(昭和十三年修補)’ 목인장을 새 기와에 찍어 고와(古瓦)와 새로 제작한 기와를 구분할 수 있게 하였다. 기와는 수리공사 시 발견된 고와(古瓦)의 형태를 모방하여 틀을 만들어 제작하였는데, 막새의 경우 원래 기와의 문양을 토대로 틀을 만들어 찍어내었다. 또한 평기와는 나무로 된 기와 틀과 타날판 등을 만들어 전통에 가까운 방식에 따라 새롭게 제작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1937~1940년 수리공사1937년부터 1940년까지 4년에 걸쳐 시행된 수덕사 대웅전의 수리공사를 통해, 건립연대, 고려시대의 벽화, 가구 구조 등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수덕사 대웅전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확인되었다. 이 수리공사와 관련된 모든 사항들은 「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령(朝鮮寶物古蹟名勝天然記念物保存領)」에 의거하여 ‘보물건조물수덕사대웅전수리계획서(寶物建造物修德寺大雄殿修理計劃書)’의 지침에 따라 시행되었다. 공사 이전 수덕사 대웅전은 구조적으로나 외관상으로나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수덕사 측에서는 기... -
대웅전수덕사 대웅전(大雄殿)은 고려 충렬왕(忠烈王, 재위 1274~1308) 34년인 1308년에 창건된 불전으로 건립연대가 기록된 건축물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건축사적 의미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창건 이후 공민왕(恭愍王, 재위 1352~1374) 때 나옹 혜근(懶翁惠勤, 1320~1376) 화상이 중수하고, 1528년(중종 23)에는 단청 보수 공사가 있었다. 1592년(선조 25)에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수덕사도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대웅전 만은 큰 피해 없이 보존되었다. 이후 1688년(숙종 14)과 1751년(...
더보기 +
불교용어
- 대웅전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봉안한 주불전
더보기 +
관련자료
더보기 +
더보기 +
더보기 +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