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하는 수덕사 대웅전의 여러 와당 및 기와들은 1937년부터 실시된 수덕사 대웅전 수리 공사 당시 수습된 것으로 보인다. 연화문(蓮花文) 수막새, 귀목문(鬼目文) 수막새, 범자귀목문(梵字鬼目文) 암막새 등이 가장 많이 남아 있으며, 만초문(蔓草文) 암막새, 초화문(草花文) 암막새, 명문(銘文) 막새 등이 전한다.
연화문 와당은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제작되었는데, 현재 수덕사에 전하는 연화문 와당은 고려~조선시대에 제작된 것이다. 귀목문, 범자귀목문 와당은 고려시대에 주로 제작된 문양으로서, 수덕사 대웅전과 수덕사 일원의 고려시대 개와 및 불사 상황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명문 막새는 대부분 조선시대의 것으로, 숭정(崇禎) 3년(1630), 숭정(崇禎) 10년(1637), 순치(順治) 4년(1647), 강희(康熙) 34년(1695), 동치(同治) 9년(1870) 등의 연대를 지니고 있다. 이 연대들은 수덕사의 불사(佛事)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제강점기 수덕사 대웅전 수리 때에는 이때 발견된 고와(古瓦)를 모본으로 하여 기와의 부족분을 새로 제작하였다. 이는 수덕사 대웅전 수리 기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의 수덕사 대웅전 지붕과 전래되고 있는 당시의 도구 및 당시 제작된 실제 기와 모본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 수리 당시 수리비 내역에는 기와 수리비가 별도로 책정되어 있어, 기와 관련 수리 공사 및 기와 교체 등이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확인된다.
일제강점기 대웅전 수리 당시 확인한 기와 목록은 오가와 케이키치(小川敬吉, 1882~1950) 자료 중 『수덕사대웅전고와 전(修德寺大雄殿古瓦 全)』이라는 책자로 남아 있다. 이 책자는 수리공사 때 수덕사 대웅전과 그 주변에서 발견된 기와의 탁본 및 사진을 정리한 것이다. 이외에도 오가와 케이키치 자료 중에는 기와 사진이 몇 장 더 섞여 있으며, 수리공사 당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건판 사진도 남아있어 당시 발견 유물의 대요(大要)를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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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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