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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1940년 수리공사: 부재 탁본 자료

『보물건조물수덕사대웅전수리계획서(寶物建造物修德寺大雄殿修理計劃書)』에 따르면, 준공 후 구조 조사서, 시방서, 정산서, 도면, 실측도, 준공도, 명문 사본, 각종 사진 등과 함께 건식 탁본을 작성하여 보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탁본은 이 계획서에 준하여 각 부재에 대하여 실시된 것으로 보이며, 일본 사가현립 나고야성박물관(左賀縣立名護屋城博物館) 소장 오가와 케이키치(小川敬吉, 1882~1950) 자료 중 총 66점이 있다. 탁본 자료는 소로(小櫨), 화반(花盤), 우미량(牛尾梁), 부연(婦椽), 첨차(檐遮), 대공(臺工), 헛첨차, 주두(柱頭) 등 각종 부재를 종류별, 위치별로 탁본한 것이다. 자료 중 지네철 탁본은 박공(牔栱) 장식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현재는 탁본만 남아 있다. 지네철은 공사 후 제거되고 박공 부분의 장식은 연화가 투각된 번 형태로 변화되었다. 따라서 이 탁본 자료는 현재는 제거된 지네철의 형태뿐만 아니라 수리 이전의 박공 장식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도 한다. 이 자료에서 특기할 것은 각 탁본마다 부재의 위치가 적혀 있다는 점이다. 조사 당시 단면도와 측면도에는 기둥의 위치를 12간지(干支) 순으로 표기하였는데, 탁본 각 장마다 여기에 표기된 기둥 위치를 기준으로 어느 방향에 부재가 사용되었는가를 기록하고 있어 수덕사 대웅전 건축 부재의 이해를 돕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탁본 자료 중 일부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총독부 문서 중 수덕사 관련 자료에도 48점 가량 포함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탁본 자료에 12간지로 표기된 기둥 위치 및 상세 위치가 부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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