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혹은 짚신을 의미하는 말로 수행자의 몸을 보호하는 도구이다.
재조본 사분율 권47~50 (再雕本 四分律 卷四十七~五十) (문화재청)
망구(芒屨)는 신발 혹은 짚신을 의미하는 말로 망혜(芒鞋)라고도 한다. ‘죽장망혜(竹杖芒鞋)’라는 사자성어로 쓰이기도 하는데 이는 대나무 지팡이와 짚신이라는 뜻으로 먼 길을 떠날 때의 간소한 차림새를 말한다.
출가한 승려들이 지켜야 할 계율을 서술한『사분율(四分律)』에는 신발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있다. 붓다 당시에 승려들은 맨발로 길을 다녔는데 발이 약한 승려가 신발 신기를 청하자 붓다는 이를 허락하였다. 그런데 비단신을 신는 승려들이 나타나자 붓다는 비단신 신기를 금지 시켰다. 이후 추운 지역에서 수행하던 승려가 신발을 2겹으로 만들 수 있게 허락해 달라고 청하자 붓다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처럼 신발은 승려의 몸을 보호하는 도구 중 하나가 되었다.
짚신은 한국의 전통 신발 중 하나로 볏집으로 삼은 신발이다. 벼농사를 짓는 지역이 많았던 우리나라에서 신발을 만드는 가장 흔하고 값싼 재료였는데, ‘짚세기 선사’로 유명한 경허(鏡虛)선사는 직접 짚신을 만들어 수행승들에게 선물하셨으며 제자인 수월(水月) 또한 경허에게 그 기술을 전수 받아 짚신을 만들어 보시하였다고 한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