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에서 참선하는 수행자를 일컫는 여러 호칭이다.
선원에는 참선하는 수행자를 선중(禪衆)·선하(禪下)·선객(禪客)·선화자(禪和子, 禪和者)·좌선납자(坐禪衲子)·금모사자(金毛獅子) 등 여러 가지로 지칭하고 있다.
먼저 선중(禪衆)이란 참선 수행하는 대중을 말하는데 선려(禪侶)라고도 한다. 경우에 따라 선중은 법화삼매를 닦는 사람을 말하기도 한다.
선하(禪下)는 참선과 같이 선정수행을 하는 승려에 대한 존칭으로 선사(禪師)라고도 한다.
선화자(禪和子)는 선자(禪子)라고도 하는데 선승(禪僧)에 대한 호칭으로 일반적으로 스승인 승려가 아래 수행자(修行者)를 부를 때 사용하는 말이기도 하다. 선화자에서 화(和)는 화상(和尙)을 의미한다.
선객(禪客)은 선종에서 법문(法門)할 때 문답하는 이를 일컬으며 문선(問禪)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참선하는 이를 통칭하여 선객이라고 하였다. 실제로 선종사찰에서는 수행력이 뛰어나고 말 잘하는 사람을 가려서 선문답을 하게 하였다. 문답시 선객은 대중들 앞자리로 올라가서 대중들과 문답한다.
좌선납자(坐禪衲子)는 좌선하는 수행자를 말한다. 여기서 납자(衲子)는 납승(衲僧)이라고도 하는데 납의(衲衣)를 입은 승려를 말하며 주로 선종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승려의 의복을 법의(法衣)라고 하는데 여기서 납의는 법의의 일종으로 납가사(衲袈裟), 분소의(糞掃衣)라고도 한다. 여기서 납(衲)은 기웠다는 뜻으로 세상 사람들이 쓸모가 없어서 내다버린 여러 낡은 천을 모아서 누덕누덕 기워 만든 옷이다. 수행승이 이 옷을 입으므로 납자, 납승이라고 하는 것이다.
금모사자(金毛獅子)는 수행이 원숙해져 선기(禪機)를 떨치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 선승을 일컫는다. 원래 금모사자는 붓다가 전생 수행할 때 금색 털을 가진 사자(金毛獅子)가 되어 사냥꾼을 위해 몸을 버린 일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수행력이 뛰어난 선승을 지칭하게 되었다. 『임제록(臨濟錄)』에는 “어떤 때에는 마치 땅에 웅크리고 있는 금모사자와 같다.”라고 표현하며 수행자의 근기를 표현하기도 하였다. 『벽암록(碧巖錄)』 39칙에는 운문금모사자(雲門金毛獅子)라는 내용이 있다. 어떤 선승이 운문화상에게 묻기를 “청정법신이란 어떤 것입니까?” “약초밭의 울타리이다”라고 대답했다. 질문한 승려가 ‘다시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으면 되는 겁니까?”하고 묻자, 운문이 “금모사자(金毛獅子, 황금털 사자)이다”라고 대답한 내용에서도 선수행의 경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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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암록(碧巖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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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록(臨濟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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